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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샌드위치

그릴자국 없이도 바삭하구나~ <버터 배조림과 까망베르치즈 파니니>




날이 쌀쌀해지니 샌드위치도 따뜻한 게 끌리네요.
이런 날씨에는 빵 사이에 두어가지 재료를 넣고 그릴자국이 선명하게 나도록
바삭하게 구워먹는 파니니가 딱이지 싶어 만들어봤습니다.

파니니(panini)는 이탈리아어로 샌드위치를 뜻하는 파니노(panino)에서 왔다는군요.
치즈만 달랑 넣어도 녹아 흐르는 치즈의 자태에 군침이 절로 돌게 하는 따뜻한 샌드위치죠.

파니니 그릴이 없기에 삼겹살 그릴에서라도 구워 흐릿하게나마 자국을 내볼까 했지만 관두고요,
남아도는 양손의 힘을 빌려 프라이팬에서 빵을 앞 뒤로 눌러가며 구웠어요.
자국은 없지만 빵 껍질이 누룽지처럼 바삭하게 구워져 파니니의 매력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만요~ ^,.^





준비재료 :  (2인 기준)
샌드위치용 빵 , 까망베르 치즈 원하는만큼, 배 1/2개, 가지 1개, 버터 한 큰술,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버터 녹인 팬에 납작하게 썬 배를 넣고 약불에서 배가 투명해질 때까지 졸여주세요.
(배에서 수분과 당분이 빠져나와 처음에는 물이 생기지만 졸일수록 설탕을 넣은 것처럼 윤기가 나고 끈적해져요.)







가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올리브 오일을 두른 팬에 넣고 구워주세요. 소금, 후추로 약하게 간하시고요.







파니니에 넣을 까망베르 치즈인데요, 하도 오래 냉장고에 놔뒀더니 숙성이 지나치게 되서
치즈 껍질에 솜털같이 붙어있던 흰 곰팡이가 눅눅하게 녹아내렸네요.







부드럽고 크리미했던 치즈 살도 수분이 빠져나가 단단해졌고요.
더 놔두면 까망베르 하드 치즈가 될 것 같길래 아낌없이 샌드위치에 넣기로 했지요.







까망베르 치즈를 참 많이도 넣었지요? ㅎㅎ
빵에 준비한 재료들을 올리고요, 다시 빵을 덮어주세요. (버터에 조린 배는 먹기좋게 잘라 넣었어요.)







열을 가한 팬에 샌드위치를 넣고 앞 뒤로 구워주세요.
뒤짚게로 꾹꾹 누르셔도 되고요. 해보진 않았는데요, 나무 도마 같은 걸 올려 놓으면 아주 납작해질거예요.








하드 치즈의 경지에 오른 까망베르 치즈를 넣어서인지 치즈가 녹다 만 것처럼 보이네요.
손으로 눌러 만든 덕분에 겉은 바삭바삭하고 덜 눌러진 속은 부드러운 파니니가 되었네요. ㅎㅎ
없으면 없는대로 하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맛이 나기도 하는데, 이게 또 요리하는 즐거움인 듯 싶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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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안주

너 참 괜찮구나~ ! <고르곤졸라 치즈를 곁들인 무화과>




검은 개와 함께 콜로라도 로키 산맥에 살고있다는 어느 외국 블로거의 레시피를 따라해봤는데요,
참 괜찮더라고요. 만들기는 진짜 간단한데 모양이 아주 근사한 게 말그대로 대박!! ㅎㅎ
조금만 생각을 달리하면 평범한 요리도 그럴듯하게 변하는구나 싶었습니다.
붉게 색이 오른 무화과가 가을 분위기까지 내줘서 안주든 디저트든 다 좋겠더라고요.. ^,.^







마트가 아닌 무화과 나무 아래서 사온 무화과인데요,
잘 익을때까지 나무에 매달려 있어서인지 맛과 향기가 사뭇 다르네요.
 

추석을 몇일 앞두고 전남 강진에 내려갔다가 오는 길에 무안에 들러 저녁을 먹게 됐는데요,
마침 식당에서 무화과 과수원까지 하고 있어서 일행 모두 무화과 한박스씩 사고 무화과 나무를 구경했거든요.
식당 앞에 전시용으로 서있던 무화과는 키가 1년생임에도 불구하고 키가 벌써 어른키만하고
열매도 10개쯤 열려있는데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과수원에는 3년생 무화과가 많았는데요,
열매는 보통 20~30개 정도 열려있어서 나무째로 뽑아 가고픈 충동이...ㅋㅋ
그리고 구경한 10년생 무화과는,,,,,!!!! 포스가 장난이 아니더만요.
일단 열매가 100개는 족히 넘게 열렸을거예요. 나무 위에 신선이라도 사는 것 같아서리 넋을 잃어버릴 정도였답니다.
 

무화과는 원래 열대 식물이라 따뜻한 아랫 지방에서만 노지에 기를 수 있다는군요.
위쪽 지방에서 기르려면 비닐하우스가 필수라는데 나중에 유리로된 식물원을 만들어서라도
꼭 무화과 나무를 심고 말리라는 욕심이 생겼답니다. ㅎㅎ





준비재료 :  고르곤졸라치즈 (또는 다른 블루치즈로) 50g, 무화과 3개, 꿀 (또는 설탕시럽)

 



무화과 꼭지 부분을 평평하게 자르고, 반대편 둥근 부분은 6등분이 되게 칼집을 깊게 넣어주세요.





 



고르곤졸라 치즈는 잘 으깨주시고요.






으깬 고르곤졸라 치즈를 짤주머니에 넣고, 무화과 속을 보기좋게 채워 주세요.
짤주머니는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스푼 등으로 으깬  고르곤졸라 치즈를 이쁘게 넣어주시기만 하면 되니깐요. ^^







고르곤졸라 치즈로 속을 채운 무화과를 접시에 담고 그 위에 꿀이나 설탕시럽을 뿌려주시면 완성입니당~!







접시에 무화과 꽃이 폈네요. ㅎㅎ
무화과와 고르곤졸라 치즈는 제법 잘 어울려서 와인안주용 치즈 플레이트에도 자주 등장하는데요,
보통은 자른 무화과 위에 고르곤졸라 치즈를 올리거나 따로 옆에 곁들이는데 요렇게 해 놓으니 보는 재미까지 있네요.
먹을땐 포크로 무화과를 잘라먹어야 해서 모양이 흐트러졌지만 입이 즐거운데 어쩌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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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한끼식사

비 오는 날, 먹기 좋은 해물 토마토 스튜



마트에 갔드랬습니다.
물건은 참 많은데 정작 손이 가는 건 없고,,,
왔다갔다 하다가 지인에게 받은 홀토마토 통조림이 생각나길래
대충 눈에 띄는 해물과 채소를 사와서는 스튜를 해먹었지요.

홀토마토를 하사?한 지인은 작년부터 요리를 배우더니 최근엔 막걸리까지 만들어 소주병에 담아주었는데요,
시판 막걸리와는 다르게 달지 않고 어느정도 돗수가 있어 휑하니 좋았습니다.
다음엔 청주를 만든다길래 이왕이면 돗수를 높게 해달라고 부탁했지요. ㅎㅎ 

볶은 해물, 채소에 홀토마토 넣고 뭉근하게 끓여만 준 스튜는 기대 이상의 훈훈한 맛을 내줘
장마철인 요즘 자주 해먹을 듯 합니다. ^,.^ 




준비재료 :  (2인 기준)
그라나 파다노 치즈 적당량, 홀토마토 통조림 1캔, 오징어 1마리, 시바새우 15마리, 브로콜리 한 줌, 양송이 버섯 5개,
양파 중간 크기 1개, 100% 오렌지쥬스,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로즈마리 적당량





1. 준비한 해물과 채소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한 입 크기로 잘라줍니다.
2.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뜨거워지면 채소를 넣어 소금 간을 약하게 한 후 5분정도 볶아줍니다.
3. 여기에 해물을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마저 맞춘 후 5분정도 더 볶아줍니다.
4. 오렌지 쥬스는 해물과 채소에서 물이 생겨 나왔으면 2큰술 정도, 물이 전혀 생기지 않으면 반 컵 정도 넣어줍니다.
5. 홀 토마토와 로즈마리를 넣어 잘 섞은 후 뚜껑을 닫아 중불에서 10분정도 뭉근하게 끓여줍니다.  
6. 접시에 담아 먹기 전에 그라나 파다노 치즈를 듬뿍 갈아 얹어줍니다.






스튜 위를 덮은 실타래 같은 저건 그라나 파다노 치즈를 갈아 넣은건데요,
맛이 스튜와 잘 어울려 계속 뿌려먹었네요. 나중엔 좀 짜더만요. ㅎㅎ
빵하고 먹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아니면 밥요.
토마토 국물이 자작한 해물 채소 볶음 같아서리 밥 반찬으로도 좋겠더라고용. ^,.^




* 오이치즈의 SNS와 오픈캐스트입니다. 함께해요 ^________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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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간식

프레쉬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넙적 빵피자>


집에서 대충 만든 넙적한 빵에 대충 버터를 바르고, 종이장처럼 얇은 파르마 햄을 찢어 올려 구운
보기에도 편안한 넙적 빵피자입니다요. ^,.^

프레쉬 모짜렐라 치즈는 주로 그냥 잘라서 샐러드에 넣어 먹지만,
가끔은 따뜻하게 구워 먹고 싶을때가 있는데요,
구우면 쫄깃하게 고소해서 문득 피자가 땡겨오는 야밤에 즐겨 먹습니다. ㅎㅎ

구울 때는 피자 치즈처럼 녹아 흐를 때까지 굽지 말고 살짝 데워주면 되는데요,
부드러워진 모짜렐라 치즈가 빵을 살포시 덮을 정도면 된답니다.





준비재료 : 
(2인 기준)
넙적한 빵(또는 바게트) 1쪽, 프레쉬 모짜렐라 125g, 파르마 프로슈토(또는 다른 햄이나 베이컨) 50g,
양파 1개, 올리브오일 1작은술, 버터 적당량, 소금 약간, 로메인 상추 원하는 만큼




달군 팬에 오일을 두르고 채 썬 양파를 넣고 중 불에서 볶아주세요.

팬과 오일이 어느 정도 열을 받아 뜨거울 때 양파를 넣어야 맛있게 볶아져요.
양파는 사각사각 씹는 맛을 살리려고 약간 투명하게만 볶았는데요,
오래 볶아 달짝지근한 맛을 내려면 취향 것 더 볶아주세요.
짭짤한 햄이 들어가니깐 소금 간은 약하게 해주세요.







넙적한 빵이나 바게트를 반 잘라, 버터를 바르고 그 위에 볶은 양파를 올려주세요.

오이치즈는 차가운 버터를 그냥 사용해서 모양이 저렇게 되었답니다. ㅠ,.ㅠ
버터는 바르기 전에 미리 꺼내 두면 좋겠지요.







양파를 다 올렸으면 오븐 팬에 빵을 올려놓습니다.






그리고는 프레쉬 모짜렐라 치즈를 두툼하게 썰어서,






볶은 양파 위에 올리고요.






그 위에 파르마 프로슈토를 찢어 올려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살짝 구워줍니다.

파르마 프로슈토(Prosciutto di Parma)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의 원산지인 이탈리아 파르마 지방에서
돼지 뒷다리를 염장해서 만든 생 햄입니다. 
멜론과는 찰떡궁합 음식으로 와인 안주는 물론이고 맥주 안주로도 좋다는군요.
프로슈토(prosciutto)가 이탈리아어로 햄이라네요.






이제, 버터의 진한 고소함과 모짜렐라 치즈의 쫄깃한 고소함이 어우러진 넙적 빵피자에
로메인 상추를 손으로 뜯어 군데군데 올리고는 편안 자세로 앉아 먹을 일만 남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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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샌드위치

정월 대보름 부럼의 고소한 변신! <치즈&양파 샌드위치>




정월대보름 오곡밥은 커녕 나물 구경도 못한 오이치즈입니다만,
부스럼만은 피하고자 부럼용 호두, 땅콩을 사왔더랬습니다.

양이 얼마 안되는 호두는 남길 것도 없이 홀랑 다 깨먹고, 땅콩만 남았길래
냉장고에서 푸르게 푸르게 성숙해가는 블루치즈와 섞어 샌드위치를 만들기로 했습지요.
마침 거인용 슬리퍼 마냥 납작 넙대대한, 치아바타까지 있었거덩요. ^,.^

만드는 법은 길게 써도 140자를 넘을까 말까여서 트위터 레시피 정도 되겠지만,
친절한? 오이치즈는 그냥 봐도 머리에 쏙 들어가시라고 과정샷까지 올립니다요. ㅎㅎ





준비재료 : 
(1인 기준)
땅콩 한줌, 치아바타(또는 샌드위치용 빵), 블루치즈 원하는 만큼(또는 크림타입 치즈), 적양파




땅콩은 믹서기에 곱게 갈아 땅콩잼 비스므리하게 만들어 줍니다.






여기에 블루치즈를 넣고 으깨가며 잘 섞어줍니다.
치즈는 취향껏 넣으시되, 크리미한 타입이 좋아요. 아니면 우유를 조금 넣어 농도를 맞추셔도 되고요.

푸른 곰팡이
치즈를 총칭해서 블루치즈(Blue Cheese)라고 불러요.
치즈 겉과 속 푸른 곰팡이가 피어있는데,
오이치즈가 사용한 것처럼 겉에만  곰팡이가 덮혀있는 블루치즈도 있어요.
겉만 봐서는 이게 블루치즈인지 까망베르인지 모르게 생겼지만,
꼬릿한 맛과 향이 그나마 덜해서 이제 막 블루치즈에 도전장을 내민 분들께 좋아요. ㅎㅎ

땅콩, 호두 같은 견과류는 치즈와 맛과 향이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여서
치즈를 날로? 드실때 곁들이면 좋습니다요. 특히 블루치즈와는 궁합이 좋죠. ^,.^






적 양파는 먹을 만큼만 얇게 썰어주세요. 
흰 양파로 해도 되지만, 익히지 않고 샌드위치에 바로 넣을거라서 덜 매운 적양파를 사용했어요.







빵에 땅콩&치즈 딥을 두껍게 발라, 얇게 썬 적양파를 올리면 완성입니다.






이렇게요,,,, ^__________________^

땅콩과 버무러진 블루치즈의 고소한 맛에 적양파의 적당한 알싸함이 어우러진 샌드위치입지요.
풀떼기 하나 없어 자칫 퍽퍽할 듯 싶지만, 전혀 아닙니다요.
양파가 아삭아삭 씹힐 때마다 적당한 수분이 나온다지요. ㅎㅎ
여기에 커피까지 곁들이니 더할 나위 없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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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파스타

기본 충실, 최선의 맛! 파스타 <블루치즈소스 탈리아텔레>



까도남 김주원이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한다면, 자신있게 그렇다 말하게 되는 파스타!
기교는 빼고, 기본에 충실한 재료들이 만들어낸 정직한 맛이기에 가능하다지요. ㅎㅎ

한 큰술의 올리브오일과 우유 그리고 블루치즈가 일궈낸 소스는
탱탱한 파스타 면발 사이를 누비며
부드럽게 스며들어가, 입안을 온통 진하고 깊은 맛으로 꾸밈없이 채워준답니다요.
거기다 간단한 파스타여서 출출함으로 포만감이 사무칠 땐 이만한 동지가 없다지요. ^,.^ 





준비재료 : 
(2인 기준)
파스타 면(2인분, 탈리아텔레 또는 숏파스타), 
블루치즈 원하는 만큼(125g 정도, 까망베르 같은 흰곰팡이 치즈도 상관없음),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 1큰술(취향껏 조절), 우유 1큰술(취향껏 조절), 소금 약간




블루치즈소스에는 넙적하거나 길이가 짧은 파스타가 잘 어울려요. 

저 파스타, 달걀 지단을 길게 잘라 말려 놓은 것 같죠?
탈리아텔레(Tagliatelle)입니다. 딸레아딸레, 타글리아텔레 라고도 부르더만요. 
반죽에 계란이 들어가는 파스타라서 색이 노랗고 쫄깃합니다.
면발은 얇게 민 반죽을 잘라 만들어 납작합니다. 

스파게티와는 달리 동글게 말아져 있어요.
그냥 먹으면 싱거운 나초같더만요. ㅎㅎ






팔팔 끓는 소금물에 탈리아텔레를 삶아요. 면 삶는 시간은 기호에 따라 조절하세요.






파스타 삶는 동안,,
다른쪽에서는 달군 팬(너무 달구지는 마세요!)에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을 한 스푼 넣어주세요.







여기에 손으로 숭덩숭덩 자른 블루치즈를 넣고, 우유를 넣어요.
이제 치즈 덩어리가 먹음직스럽게 풀리도록 저어가며, 소스가 뭉근해지길 기다립니다. 

블루치즈 하면 보통 고르곤졸라 치즈를 넣지만,
오이치즈는 까망베르 치즈처럼 흰 곰팡이가 껍질에 피어있는 블루치즈를 사용했어요.
왜냐면 말이죠,, ^,.^ 치즈 껍질이 은근 쫄깃하면서 맛나거덩요.
접시에 담을 때 장식 효과까지 있고요. ㅎㅎ




탈리아텔레가 어느정도 삶아지고,





블루치즈소스가 뭉근해지면, 탈리아텔레를 건져 넣고 비벼주세요.







이제 배 두둘기며 양껏 먹는 일만 남았네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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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파스타

초간단 심플 파스타의 지존 <치즈 후추 파스타>




면만 삶아 쓱쓱 비비기만 하면 파스타가 된다니, 라면이 이보다 더 쉬울까요?
드라마 파스타를 통해 널리 알려진 알리오올리오 보다도 더 간단할껄요. ㅎㅎ
아주 간단해서리 오히려 파스타 본연의 맛은 제대로 느껴진다지요. ^,.^

이 파스타를 알게 된 건 '유럽맛보기'란 책을 통해섭
니다.
이탈리아 로마의 대중적인 파스타로, 정식명칭은 '카초 에 페페'(Cacio e Pepe).
치즈란 뜻의 카초, 후추는 페페를 뜻하는데, 쉽게 '로마식 치즈 후추 파스타'라고 부르면 될겁니다.

직접 먹어본 게 아니고 책을 참고하고 레시피를 찾아 만든거라 정확한 맛은 알 수 없지만,
오이치즈표 로마식 치즈 후추 파스타를 맛 본 결과, 오이치즈 입맛에는 딱이더만요.
치즈와 후추 그리고 올리브유가 어우러져 단순하지만 질리지 않고,
두고두고 생각날 오랜 친구처럼 찡한 맛이나데요. ㅎㅎ 




준비재료 : 
(2인 기준)
파스타 면(2인분, 180g정도),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 원하는 만큼(100g 정도),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 1큰술(취향껏 조절), 후추 원하는 만큼(되도록 통후추 갈아서 사용), 소금 약간




치즈는 원하는 만큼 양껏 갈아주세요. 

로마식 치즈 후추 파스타에는 이탈리아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치즈가 들어갑니다.
양 젖으로 만드는 페코리노 로마노(Pecorino Romano) 치즈인데요,
양을 뜻하는 페코라(pecora) 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네요.

우유로 만드는 파르미지아노 레자노(일명 파마산 치즈로 불리는) 치즈와  비교하자면
색은 더 하얗고, 더 짜고, 특유의 향내가 나서 올리브유처럼 익숙하기 전에는 거북살스럽지만,
맛들이면 접시에 붙은 치즈가 아까워 접시채 들고, 싹싹 핣아 먹는 증세를 유발합니다. ㅋㅋ
강한 맛의 레드와인 안주로도 좋다네요. 

(이 치즈가 없으면 파르미지아노 레자노 치즈 또는 그라나 파다노 치즈가 좋겠네요.)






파스타는 팔팔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덜 익은 감이 있는 알덴테 상태로 삶거나 
기호에 따라 더 부드럽게 삶아 건져 그릇에 담아요. (오이치즈는 면발이 부드러운 게 좋아요. ^^)






여기에 통후추를 양껏 갈아 넣어줍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넣고요.






갈아놓은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를 넣고 짜장면 비비듯 비며주면.....끝!!!
뻑뻑하다 싶으면 파스타 삶은 물을 조금 더해 농도를 조절하세요.
뜨거울 때 바로 먹어야 제맛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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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한끼식사

찬바람 불때, 호호 불며 먹는 <시금치 그뤼에르치즈 수프>


초록 물감 같은 저것이 뭐냐면 말이죠. 시금치 수프입니다.
일단, 만들기가 간편한 데다 건강 식품하면 빠지지 않는 시금치가 집중 투하됩니다.
(시금치는 미국 타임지에 호두, 블루베리와 더불어 슈퍼푸드로 선정됐더랬죠.)

여기에
역시나 몸에 좋다는, 양파에 마늘에 거기다 치즈까지 들어간,
그야말로 몹시 건강을 생각하는 수프입지요. ㅎㅎ

부드러운 시금치 수프에 그뤼에르 치즈의 진한 고소한 맛이 더해져
울밤이 절로 따끈해 지고,
빵 한 조각이라도 갖다가 푹~ 적셔 먹으면 뱃속까지 든든해진다지요.
 

2011년이 시작된지도 삼일하고도 하루네요.
신년 계획은 잘 실천하고 계시는지?,,,  오늘만 넘겨도 작심사일이니 힘내시고요, ㅎㅎ
토끼처럼 멋드러지게 도약하는 한 해 되셨으면 합니다.
덤으로 건강까지 잘 챙기시고요. ^,.^




준비재료 :  (2인 기준)
시금치 넉넉하게 한줌(60g 정도) , 그뤼에르 치즈 원하는 만큼(30g 정도), 양파 반개, 마늘 2쪽,
올리브오일 1/2큰술, 버터 1큰술, 우유 3/4컵, 따뜻한 물 1/4컵, 밀가루 1작은술 , 소금과 후추 적당량 



달군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으깬 마늘을 넣어 중불에서 1분 정도 볶다가,
시금치를 넣고 숨이 죽을 때까지 2~3분 정도 볶아주세요.






믹서기에 위의 볶은 재료와 따뜻한 물 1/4컵을 넣고 충분히 갈아, 시금치 퓨레를 만들어주세요.






깊이가 있는 팬에 버터, 양파를 넣고 양파가 부드러워질때까지 중불에서 볶다가,
밀가루를 넣어 1분 정도 볶아주세요. 여기에 우유를 넣고 잠시 끓인 후에
위에서 만든 시금치 퓨레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취향껏 간하고 2~3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






그뤼에르 치즈는 강판에 쓱싹~ 갈아주세요.

그뤼에르(Gruyere) 치즈는 에멘탈 치즈와 함께 퐁듀에 주로 쓰이지만,
양파 수프, 그라탕 등에도 들어가고요, 샌드위치에도 쓱~ 잘라 넣어주면 고소하니 맛나부러요. ㅎㅎ
에멘탈 치즈 보다는 꼬릿하고, 그래서 더 징하게 고소해서 수프랑 잘 어울립지요.
그리고 파이의 일종인 키슈(quiche)에도 들어간다니 시금치까지 넣어서 만들면,
몹시 건강을 생각한 키슈가 되겠네요. ㅎㅎ 






시금치 수프는 따뜻할 때 그릇에 담고, 갈아 놓은 그뤼에르 치즈를 솔솔 뿌려주세요.







완성입니당~~! 
이제 그뤼에르 치즈가 녹기 전에 한 수저를 뜨셔야죵.
그런데 급히 먹다가 체한다고 잘못하면 첫 수저에 입 안이 홀라당 데일 수 있습니다요. (경험담 ㅜㅜ)
그뤼에르 치즈가 시금치 수프를 살포시 덮고 있어 덜 식거든요.
잊지마세요~! 첫 수저는 호호 불어가며 드셔야 한다는 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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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샌드위치

레몬과즙을 통째로 넣은 레몬필로 맛을 낸 '브리치즈 샌드위치'



샌드위치가 무지 심플하죠? 근데 맛은 끝내줍니다. ㅋㅋ
달랑 브리치즈, 그것도 미니 브리치즈를 잘라 넣은 거지만
끝내주는 레몬필이 들어가서 아주 환상의 맛을 낸다지요.
뭐 태클을 거셔도 할 수 없슴다. 적어도 오이치즈 입맛에는 그렇거든요. ^,.^ 

이 레몬필(레몬껍질절임)의 장점을 설명하자면,
레몬과즙이 통째로 들어간다는 거죠. 물은 한방울도 안들어갑니다.
그러니 얼마나 향긋할지 대충 짐작이 가시죠? ㅎㅎ

그리고 또 하나,,
레몬 껍질을 칼로 다져 넣었지만
씹는 식감이 나쁘지 않고, 씁쓸한 맛이 없다는 겁니다.
브리 치즈 같은 흰 곰팡이 치즈와 잘 어울리는 건 물론이고요. 

이 방법은 치즈카페 맴버인 마담빠리님이 알려주신건데요,
파리의 명장님께 배우셨다고 합니다. 
참고로, 오이치즈는 명장님과는 달리
마지막에 레몬필을 믹서기로 갈지 않고
오히려 되직하게 졸여 발라먹기 좋게 만들어봤습니당!





준비재료 : 
레몬 3개, 설탕 80g

마트에서 레몬 3개가 한 팩에 들어있는 걸 사서 했는데,
레몬 제스트(레몬껍질을 얇게 벗기거나 잘게 다진 것)가 55g, 레몬즙이 170g 정도 나오더군요.
원래 레시피에는 레몬 제스트 90g, 레몬즙 225g, 설탕 135g이 필요하지만
늘 그렇듯, 오이치즈는 취향껏 조절했습니다. ^^
되직하게 졸이면, 본마망 미니잼병 2개 분량 정도 나오네요.



 

레몬은 굵은 소금 등을 이용해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빼고
최대한 햐안 부분은 없이 노란껍질만 깍아주세요.
(강판, 칼, 레몬제스터 등을 이용해서,,)




 

칼로 레몬 껍질을 벗기셨으면 잘게 다져주세요.





껍질을 홀랑 벗은 레몬은 반으로 잘라 레몬즙을 알뜰히 짜줍니다.
(레몬 짜는 기구를 이용하거나 레몬 안쪽을 포크 등으로 눌러주면 됩니다.)





잘게 다진 레몬껍질에 잠길 정도로 찬물을 넣고 우르르 끓으면
체에 받쳐 물을 따라 내고, 다시 찬물을 넣어 끓이는 과정을 3번 반복합니다.
이러면, 레몬껍질의 씁쓸한 맛이 없어지고 레몬껍질도 부드러워져서 씹는 식감이 좋아져요.





 

물기를 뺀 레몬껍질과 레몬즙, 설탕을 넣고
은근한 불에서 국물이 반으로 줄때까지 졸여주세요.
위에 알려드렸듯이,,
원래 레시피는 이 다음에 믹서기로 곱게 갈지만 생략하고 좀더 졸였어요.





완성된 레몬필입니당~~~ㅎㅎ 



상큼 달콤한 게 초코빵에도 잘 어울리죠. 





아직도 코가 벌렁벌렁 거리는구만요. ^,.^
빵에 치즈 대충 잘라 넣고, 요 레몬필만 넣었을뿐인데 말이지요. ㅎㅎ
스리슬쩍 녹아내린 치즈를 살포시 덮고 있다가 입안가득 레몬향을 전해준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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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를 두르두르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위한 '치즈 퐁뒤'


이번주 내내 매서운 찬바람과 함께 춥다지요.
이럴 땐 무엇보다 언 몸을 녹여주는 따끈한 국물이 제일이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인 요즘 같은 때는 분위기도 낼겸
좋아하는 사람들과 모여 느긋하게 퐁듀를 즐겨보세요.
덤으로 치즈 퐁듀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치즈 누룽지까지 먹을 수 있답니다. ^.,^









퐁듀가 우리나라에서는 고급 음식 대접을 받지만 사실 매우 서민적인 음식입니다.
눈 때문에 고립되기 일쑤인 알프스 산악지방 사람들이 긴 겨울을 보내기 위해 먹은 음식으로
겨우내 보관해서 말라버린 치즈와 딱딱하게 굳은 빵을 와인과 함께 끓여 녹여 먹은 데서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어찌보면 식량이 부족했던 우리네 보릿고개 시절에 눈물겹게 먹던 음식과 같은 셈인거죠.

지금은 퐁듀의 종류도 여러가지로
뜨거운 오일에 고기, 해산물 등을 익혀먹는 오일 퐁듀,
초콜릿을 녹여 과일 등을 찍어 디저트로 주로 먹는 초콜릿 퐁듀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퐁듀하면,,, 화이트와인에 치즈를 녹여 먹는 치즈 퐁듀죠.  

'치즈 퐁듀 = 스위스' 라고 할 만큼 퐁듀는 스위스의 전통 음식으로 알려져 있고
레시피도 에멘탈과 그뤼에르 치즈가 들어가는 스위스식이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스위스와 같이 알프스 산자락에 위치한 프랑스 사부아(Savoie)지방의 치즈 퐁듀 또한 유명합니다. 

두 나라 퐁듀의 가장 큰 차이는 들어가는 치즈가 다른데요,
스위스가 원산지인 에멘탈 치즈는 기본적으로 두 나라 모두 들어가지만
프랑스 사부아식  퐁듀에는 그뤼에르 치즈 대신
프랑스 치즈인 콩테(Comte)와 보포르(Beaufort)치즈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사부아 지방에서 나는 화이트 와인이 들어간다네요.

두 나라의 퐁듀 맛이 어찌 다른지 궁금하지만,,,
국내에서 콩테와 보포르 치즈를 구하기가 쉽지 않고
정통 스위스식 퐁듀에 들어간다는 아펜젤러(Appenzeller)치즈 역시 마찬가지라서
아쉽지만 그저 상상만 해볼뿐입니다. ㅡㅡ;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설령 정통의 맛은 아니더라도
좋은 사람들과의 즐겁게 먹는다면 그 맛은 충분할 겁니다.



자~! 그럼 아래 동영상을 참고해서
재료가 있으면 있는 대로 없음 없는 대로
나만의 따끈한 치즈 퐁듀를 만들어보세요.ㅎㅎ





클래식 치즈 퐁듀 만들기 입니다.

 준비재료  :  (3인 기준)  
에멘탈 치즈 200g, 그뤼에르 치즈 200g,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 3/4컵, 마늘 1쪽, 딱딱한 빵,
전분 1큰술, 레몬즙 1큰술, 키르슈 1큰술, 넉맷가루, 후춧가루 

치즈와 와인의 양은 동영상과는 다르게 수정 했으니 취향껏 조절하세요.
3인 기준이지만 치즈를 좋아하시면 혼자서도 다 드실 수 있는 양입니다. ㅋㅋ
 

1. 퐁듀 세트가 없으면 뚝배기, 도자기로 된 냄비, 바닥이 두꺼운 팬을 준비합니다.
2. 치즈는 2종류를 준비해 잘게 썰거나 강판에 굵게 갈아요.
여기에 전분 가루를 넣고 살살 섞어줍니다.
(전분 가루는 퐁듀의 농도를 맞추기 위해 넣는 것으로 
맨위에 동영상처럼 치즈를 녹인 후에 넣을때는 전분을 물에 녹여 물녹말로 만들어서 넣어 주세요.)  

3. 마늘은 대충 으깨서 냄비 바닥에 비벼 향을 낸 다음 버리거나 잘게 썰어 넣어주세요.
(마늘을 냄비에 비벼 코팅을 해주면 나중에 열을 가했을 때
마늘향이 치즈와 어우러져 퐁듀의 향을 더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마늘향이 싫으면 생략하세요.) 

4. 퐁듀에 찍어 먹는 빵으로는 바게트나 프랑스식 시골빵 같은 딱딱한 빵이 좋지만
없으면 하루정도 지난 마른 식빵을 사용하거나 식빵을 바삭하게 구워주세요. 

5. 드라이한(달지 않은) 화이트 와인을 냄비에 붓고
레몬즙과 키르슈(Kirsch, 체리주)를 넣어 향을 내줍니다.
(레몬즙과 키르슈는 없으면 생략하세요.)

6. 여기에 갈아 놓은 치즈를 넣고 저어가며 녹여주세요.
취향껏 후춧가루나 넛맷가루 등을 더해줍니다.
(치즈는 한 방향으로 젓는 것보다  Z자형으로 좌우로 왔다갔다하며 저어야 치즈가 덜 뭉치고 잘 녹아요.)




과정샷이 들어간 퐁듀 레시피는 여기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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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파스타

밥하기 싫은 날엔~ 닭고기 모듬채소 쿠스쿠스



밥을 라면보다 더 쉽게 할 수 있다면 믿으실랑가요? ^.,^
아시는 분은 아셨을테지만 저는 얼마전에야  컵라면 만큼 쉽게 밥이 되는 알갱이가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알갱이의 이름은 꾸스꾸스,,
정확히 말하면 밥스러운 파스타인데 찰기가 적을수록 좋은 볶음밥 등에는 그만이지 싶습니다.
더구나 칼로리까지 적다하니 야식 생각이 절로 나는 긴긴 겨울밤에
냉장고 속 재료 털어 대충 섞어 먹어도 부담없이 섭섭해진 속을 달래줄겁니다. ㅎㅎ









준비재료
:  (2인 기준) 
 
쿠스쿠스 120g, 물 120ml,  고추가루 간 것 1/2큰술, 까망베르 치즈 원하는 만큼, 올리브오일 적당량, 소금 약간,
닭가슴살 100g, 피망 1개, 빨간피망 1개, 초록피망 1개, 보라양파 1개
(채소는 취향껏 준비하시고 닭가슴살 대신 다른 육류로 하셔도 됩니당~)


 컵에 담겨 있는 저것이 바로 쿠스쿠스인데요,
좁쌀스럽지만
파스타의 재료가 되는 듀럼밀을 거칠게 갈아 쪄서 만드는 아주 작은 파스타입니다.
저것보다 알이 몇배는 굵은 유태인식 쿠스쿠스라는 것도 있더군요.

쿠스쿠스는 모로코, 알제리 등의 지중해 지역에서 즐겨 먹는다고 하네요.
이곳 지역을 지배했던 프랑스 뿐만 아니라 스페인 등에서도 많이 즐겨먹는데
지구인이 가장 즐겨먹는 세계 8대음식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는군요.





준비한 채소들과 닭가슴살은 먹기좋게 잘라줍니다.





냄비에 분량의 물를 부어 끓으면 소금과 오일을 약간 넣고 불을 꺼주세요.
여기에 쿠스쿠스를 넣어 잘 저은 후 4분 정도 뜸을 들여요.
(뜸 들이는 시간은 부드러운 정도를 봐가며 취향껏 조절하세요.)





위에 방법 말고도 쿠스쿠스를 포슬하게 불리는 방법은 여러가지라서
포장 박스에 적힌 설명을 참고해 취향껏 하세요.






 팬에 올리브오일과 고추가루 간 것을 넣고 잘 섞은 후 닭가슴살을 넣어 중불에서 충분히 익힌 다음





 준비한 모든 채소를 넣어 볶고 소금으로 간하세요.





  재료가 다 볶아졌으면 볼에 담아서 포슬해진 꾸스꾸스와 잘 섞어주세요.





접시에 담아 까망베르 치즈를 원하는 만큼 군데군데 올려 맛과 향에 포인트를 주면 완성입니다. 

정말 우리네 볶음밥 같지 않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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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파티용 요리

찍어먹는 재미! 따끈따끈 뚝배기 치즈퐁듀

 

 

특별한 퐁듀도구가 없어도 뚝배기 하나면 충분한 치즈 퐁듀랍니다.
나중에 뚝배기 바닥에 눌러 붙은 치즈를 박박 긁어 먹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때이른 초겨울 날씨에 따끈한 국물 생각이 절로 나는 요즘 고소한 치즈향이 미각을 자극하고
여기에 찍어먹는 재미까지 있는 퐁듀로 몸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세욥!! ^.,^









준비재료 :    (2인기준)  
에멘탈 치즈 100g, 그뤼에르 치즈 100g, 화이트 와인 (달지 않은 드라이한 것) 1/4컵, 마늘 4~5쪽,
전분 1+1/2 티스푼, 소금, 후추

(퐁듀에 찍어먹을 재료 - 취향껏 준비)
바게트빵, 양송이 버섯(또는 구운 감자) 5개, 마늘 1통, 브로콜리 한줌
 

바게트, 양송이버섯, 브로콜리는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통마늘은 껍질째 씻어 뿌리 반대편 윗부분을 잘라주세요. 바게트빵을 제외한 나머지는
소금, 후추 약간 넣은 올리브 오일에 가볍게 버무려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0~15분 정도 봐가며
굽다가 꺼내고 통마늘은 10분 정도 더 구워주세요. (오븐에 따라 시간 조절해주세요.) 
 





에멘탈 치즈와 그뤼에르 치즈는 강판에 갈아 그릇에 담고 여기에 전분을 넣어
손으로 흩뿌리듯 잘 섞어주세요. 





마늘은 편으로 길게 반 잘라, 예열한 뚝배기 바닥에 비벼가며 구워주세요.
마늘이 타지 않게 불은 약하게 해주세요.



마늘이 약간 노릇해졌으면 화이트 와인를 넣어 데우고,
김이 올라오면 와인의 알코올 향이 날아가게 잠시 기다렸다가,,,



준비한 치즈 가루를 몇번에 나눠 넣고 살살 저어가며 녹여주세요.
소금, 후추로 약하게 간을 하고 불을 끄세요.
 





워머나 브루스타에 뚝배기를 올리고, 퐁듀에 곁들일 재료를 접시에 담으면 완성입니다.
(브루스타 사용시 촛불만큼 불을 약하게 해주세요.)
 





이제 빵 하나 집어 따따하게 녹은 치즈퐁듀에 푹~ 찍어 드시면 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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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파스타

퍽퍽하지 않아요~ 부드럽고 고소한 미트볼 스파게티!!

 

최근 지중해식 음식이 주목을 받으면서 이탈리아 요리도 인기잖아요~
이탈리아 요리하면 대표적인게 파스타,,
그중에서도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건 토마토소스나 크림소스 스파게티죠.

하지만 
이탈리아에서는 올리브오일로 심플하게 만든 담백한 스파게티가 더 대중적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담백한 걸 좋아해서 주로 심플하게 먹다보니
어느순간 알이 통통한 미트볼 스파게티 생각이 간절~ ㅋㅋ  

미트볼 스파게티는 마트에서도 흔히 볼 수 있고... 왠만한 레스토랑의 메뉴에 빠지는 법이 없지만
제대로 된 미트볼의 맛을 내는 곳은 그리 흔치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만들어 봤습니다.  치즈가 듬뿍 들어간 클래식 미트볼 스파게티!!








준비재료
:  (2인 기준)

미트볼 재료 :  빵가루 1/4컵, 우유 1/4컵, 소고기 간 것200g, 오레가노 1티스푼, 
파마산 치즈가루 1/2컵,  양파 1/4개,  마늘 2쪽,  생 파슬리 1/2컵,  소금 한작은술, 후추 약간, 
계란노른자 1개, 레드와인 1/4컵, 올리브오일 한큰술

토마토 소스 :  빨간토마토 큰거 5개, 양파 1/4개, 마늘 3쪽, 파마산 치즈가루 1/4컵,
올리브오일, 소금, 화이트와인 1/3컵,  스파게티면 2인분
 

빵가루는 식빵 2조각을 바삭하게 구운 다음 부셔주었습니다. (시판용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소고기는 키친 타올로 꾹꾹 눌러 핏물을 빼주면 좀더 갈끔합니다.





 

미트볼에 들어갈 양파와 마늘은 곱게 다지고 파슬리는 잎만 떼어 잘게 다져 주세요.
볼에 준비한 미트볼 재료를 담고 올리브오일, 우유를 넣어 잘 섞어주세요.








반죽에 끈기가 생길 때까지 열심히 치대줍니다.





동그랗게 한입크기로 만들어 주세요. 저는 크게 만들었습니당~ㅋ




 

달군팬에 오일을 충분히 두르고 센불에서 노릇해질 때까지 익혀주세요.
나중에 토마토소스를 넣어 다시 끓일거라서 완전히 익히지 않아도 됩니다.
센불에서 익혀야 육즙이 덜 빠져 나오고 모양도 살릴 수 있습니다.





 

미트볼은 따로 담아놓고,, 토마토 소스를 만들어줍니다.
시판용 토마토 소스를 사용하실꺼면 다음 단계는 패쑤~ㅋㅋ





 

토마토는 꼭지 반대쪽을 십자모양으로 칼집을 내어 끓는 물에 살짝  데쳐주세요.
이러면 토마토의 껍질이 쉽게 벗겨집니다. 
살짝 데친 토마토를 건져 껍질과 꼭지를 떼어낸 다음 다져주세요.
토마토 소스에 들어 갈 마늘, 양파도 다져주시구요, (기호에 따라 마늘, 양파의 양은 조절하세요)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충분히 두르고 마늘과 양파를 중간불에서 부드러워질 때까지 볶다가
화이트 와인을 넣어 2~3분간 더 끓인 다음 토마토를 넣고 뭉근하게 끓여주면 토마토소스 완성입니다.






  

토마토 소스에 소금 간을 약하게 한 다음 미트볼을 넣고 끓여주세요. 소스 농도는 취향껏 맞춰주시고요.
원하는 농도가 되었으면 불을 끄고 파마산 치즈가루를 넣어 잘 섞어주세요.
(파르미지아노 치즈를 직접 갈아서 사용하면 풍미가 더 좋아요.)

토마토 소스가 되어갈 즈음 옆 불에서 스파게티를 미리 삶아 준비한 다음,,





 

퍽퍽한 미트볼이 아닌 부드럽고 치즈향이 솔솔 나는 고소한 미트볼 스파게티 완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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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한끼식사

따뜻한 치즈소스가 듬뿍~ 콜리플라워 그라탕

  

그윽한 향기을 내뿜는 치즈 소스가 그릇 가득 따습게 덮혀있는 콜리플라워 그라탕입니다.
콜리플라워는 그리 친숙한 채소는 아니지만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식이섬유가 배추나 양배추보다 많아서 
요즘 같이 채소값이 비싸서 당췌 살 엄두가 안날 때는 그만이지 싶습니다. ^.,^
영양소가 풍부해 적은 양으로도 건강에 도움주는 콜리플라워로 슬슬 차가워지는 날씨에 대비하세요.








비재료 :  (2인 기준)
콜리플라워 1/2개(300g),  완숙토마토(또는 갠에 들어있는 홀토마토) 1개,  베이컨 4쪽,  우유 2컵, 
밀가루 1큰술, 버터 50g,  그라나 파다노 치즈 적당량, 통후추(또는 후추가루), 소금



콜리플라워는 잎은 떼어내고 봉오리를 조각내어 먹기좋게 썰어주세요.
토마토는 꼭지 반대편에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내주세요.

콜리플라워는 브로콜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봉오리 덩어리가 작고 여러개인 브로콜리에 비해
덩어리가 하나로 빽빽하게 무리져 있습니다. 색은 주로 하얗지만 사진처럼 노란색부터 다양합니다.
생으로 먹으면 떫은 맛이 나서 익혀 먹는 것이 좋고요,
간단하게는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거나 버터에 볶아 먹습니다. 
피클로 만들어 두고 두고 먹어도 좋고요. ^^







끓는 소금물에 콜리플라워를 익힌 후 꺼내 물기를 빼주세요. 







토마토는 콜리플라워를 삶은 물에 넣어 살짝 데친 후 꺼내 껍질을 벗기고 동그랗게 썰어주세요.
베이컨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 가볍게 볶아줍니다.
이렇게 준비한 콜리플라워, 토마토, 베이컨을 오븐 사용 가능한 그릇에 담아주세요.







이제 그라탕에 들어갈 치즈 소스를 만들건데요,
베이컨을 볶았던 팬에 버터를 넣어 녹이고 밀가루를 넣어 약한불에서 덩어리없게 잘 섞어주세요.
그리고 우유를 넣어줍니다. 
우유가 잘 섞였으면 불을 끄고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갈아서 넣어주세요.
마지막에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시고요.

그라다 파다노는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와 같은 이탈리아 치즈인데요,
이 치즈 대신 파르미지아노 치즈로 하거나 시판용 가루 치즈를 쓰셔도 됩니다.
파르미지아노 치즈가 풍미가 가장 좋지만 취향껏 넣어주세요. 







치즈 소스를 부어서,,





180도로 예열한 오분에서 20분 정도 노릇해질때까지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따뜻한 치즈 소스를 푹~ 머금은 노란 콜리플라워가 빛을 발하네요. ㅎㅎ
따따함이 그리울 때 먹으면 아주 좋을거 같습니다~ 건강을 생각하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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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간식

환절기 건강을 챙겨줄 양송이 수프 수플레

 

낮과 밤의 기온차가 느껴지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 드시면 좋은 양송이 수프 수플레입니다.
내 영혼을 위한 수프까지는 아니지만 내 건강은 챙겨줄겁니다. ㅋ
생크림 대신 크림치즈로 고소한 맛을 살리고 육수 대신 화이트와인을 넣어 깔끔한 맛을 내봤습니다.



 

준비재료 :  (1인기준)
버터 50g, 양송이 200g, 양파 1/4개, 대파 1/2 줄기, 밀가루 2큰술, 화이트와인 1컵, 우유 2컵, 크림치즈 100g,
달걀2개,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가루 2큰술, 소금, 후추, 빵조각 , 파슬리

 

양송이 갓에 붙은 얇은 껍질은 기둥과 연결된 아랫부분에서 윗쪽으로 벗겨내요.



 

  

손질한 양송이와 양파, 대파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요.

 

   

예열한 팬에 버터를 두르고,,, 

 

    

중간불에서 양파와 대파를 넣고 볶아주세요.

 

양파와 대파가 어느정도 부드러워졌으면 양송이를 넣어 볶아주세요.
 

 

 

양송이는 색이 너무 진해지지않을 때까지만 볶아주세요. 
나중에 수플레 위에 장식할 양송이 조각 3~4개는 따로 빼놓고, 남은 양송이에 밀가루를 넣어 볶다가
화이트 와인을 넣어 중간불에서 알코올과 신맛이 날아갈 정도로만 끓여주세요.
 

 

 

위에 끓인 재료를 한김 식혀 믹서기에 곱게 간 다음 팬에 다시 부어요.
여기에 우유, 크림치즈를 넣고 소금으로 간한 다음 약한 불에서 은근히 끓여 수프를 만들어요. 



 

 

수프를 끓이는 동안 달걀흰자에 소금 약간을 넣어 머랭을 만들어요.

머랭은 미리 만들어 놓으셔도 되구요,, 저는 수프를 끓이는 동안 했습니다.
머랭이 생크림 보다는 만들기가 훨씬 쉽더만요.
다 아시겠지만 달걀흰자를 흰 구름 같이 거품낸 것을 머랭이라고 합니다.
베이킹이나 디저트에 사용할 때는 설탕을 넣어 단맛과 함께 거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지만
수프에 올릴꺼라서 소금으로만 간을 해주었습니다.

머랭을 손거품기로 만들때는 사용할 그릇과 거품기를 차갑게 둔 후에 하면 훨씬 거품이 잘납니다.
그릇 밑에 얼음을 받치고도 하지만 저는 번거로워서 미리 그릇이랑 거품기를 냉동실에 넣어둡니다.
여기에 차가운 달걀 흰자를 넣고 거품기를 직선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면 아주 잘 만들어지더만요~ㅋ

머래을 만들 때 주의할 점은,,,
이것 역시 다 아시겠지만 그릇과 거품기가 물기나 기름기가 없이 깨끗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노른자가 묻어있거나 하면 거품이 나질 않습니다.

 

 

머랭에 파르미지아노 치즈와 통후추를 갈아 넣고 가볍게 섞어주세요.

후춧가루 대신 통후추를 갈아 넣으면 풍미가 더 좋아요.
치즈 역시 파마산 치즈 가루도 좋지만 파르미지아노 치즈를 직접 갈아 넣으면 풍미가 더 좋아져요.

 

 

  

오븐 사용 가능한 그릇에 수프를 담고 머랭을 위에 올려요.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머랭이 노릇해질 때까지 5~10분정도 구워주세요.  


 


 
예쁘게 부푼 머랭 위에 취향껏 구운 빵이나 파슬리로 장식하면 완성입니다.

 

 

 

우선 파르미지아노 치즈 향이 식욕을 팍 땡겨줍니당~ㅋ
양송이를 갈아넣은 수프는 부드럽고 둥둥 떠있는 수플레를 떠먹는 재미 또한 쏠쏠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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