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넣고 냠냠/샌드위치

가을 입맛 당기는 매콤한 구운 가지 치즈샌드위치


베이컨 같은 고기는 쏙 빼고 가을이 되면 더 맛있어진다는 가지와 양파를 담백하게 구워 넣은 샌드위치입니다.
양상추의 아삭한 맛은 아니여도 씹을수록 느껴지는 구운 가지의 은근한 단맛이 매력적입지요.
여기에 매콤한 치즈와 핫소스까지 더하면 들어간건 없어도 제법 입맛을 땡겨줍니다요. ^.,^ 

짙은 보랏빛의 컬러 푸드, 가지는 예로부터,,, (사실 잘 모르지만 어디선가 주워듣기로는)

가을에는 속까지 잘익어 밭에서 일하던 며느리가 날로 따먹고 해로울까 싶어
'가을가지는 며느리에게 주지 마라'는 속담까지 생겨났다고 합니다.
가지를 주기 싫어한 시어머니의 마음이 담겼다고도 하는데, 뜻이야 어떻든 가을가지가 그만큼 맛있단거겠죠. 
가지는 주로 밑반찬으로 해먹지만 파스타, 스테이크 등의 양식이나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중식에도 잘 어울립니다.   
 









준비재료
:  (2인 기준) 
 
식빵 4쪽, 페퍼잭 치즈 50g, 가지 2개, 양파 1/2개, 버터 적당량, 소금, 후추 약간, 핫소스(선택)

 

가지는 껍질째 길게 적당한 두께로 썰고,  양파는 모양대로 둥글게 1cm정도 두께로 썰어주세요.





  달군 팬에 가지를 중불에서 구워주세요.
기호에 따라 기름을 둘러도 좋고, 저처럼 가지의 담백한 단맛을 즐기시려면 그냥 구워주세요.
앞,뒤로 뒤집을 때 약간의 소금과 후추를 뿌려 매콤한 맛을 더해주세요.
 



가지가 익어 쪼그라들면 꺼내서 따로 담아놓고,, (너무 오래 익히면 질겨집니다. 질겅질겅~ ^^; )






양파를 넣어 구워주세요. 마찬가지로 약간의 소금과 후추를 앞,뒤로 뿌려주세요.
그리고 양파를 뒤집다가 설령 분리되더라도 슬퍼마시고요.  ㅋ  





 
가지와 양파를 구웠던 팬에 식빵을 앞, 뒤로 굽고 잠시 식혀주세요.





페퍼잭 치즈는 빵에 올리기좋게 적당한 두께로 잘라주세요. 

치즈 이름 뒤에 '잭'이 들어가면 거의 미국치즈라고 보시면 됩니다.
(뭐 아닐수도 있지만요,, ^^;; )
페퍼잭 치즈는 할라피뇨라고 불리는 매운 맛이 강한 멕시코 고추가 첨가된 가공치즈로
매콤하면서 밋밋한 듯한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페퍼잭 치즈 대신 다른 치즈면 할리피뇨 고추를 잘게 썰어 넣거나
아니면 쉽게 구하는 청양고추 등을 넣어주세요. 취향에 따라 생략하셔도 되고요.






식빵은 속재료가 닿는 한쪽 면에만 버터를 발라 치즈, 가지, 양파을 올리고
위에 다른 빵을 덮어주면 완성입니당! ^^ 






접시에 담아 이 가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매콤한 맛을 나눠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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