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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상큼한 구운 레몬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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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수 나무를 보며 달콤한 상상에 빠지다~
2010.06.29 -
보리지 꽃이 피었습니다~
2010.06.29 -
막걸리, 와인안주로 강추~~ 까망베르치즈 홍어 삼합!!!
2010.06.29 -
허브가 있어 더 맛있는 브리치즈 라면 & 스테비아 통밀쿠키
2010.06.29
여름엔 상큼한 구운 레몬 파스타
향긋한 레몬향이 매력적인 링귀니 파스타입니다..
레몬과 파스타... 웬지 잘 안 어울릴거 같지만 의외로
레몬의 상큼한 맛과 향이 지친 여름 입맛을 신선하게 자극해준답니당~ ^.,^
준비재료 : (2인 기준)
링귀니 2인분, 레몬 1개, 마늘 2쪽, 샤워크림 1컵, 버터 1큰술, 올리브오일 1큰술,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적당량, 허브 적당량
레몬은 껍질째 소금으로 박박 문질러 깨끗이 씻은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물기를 닦아 껍질의 노란 부분만 강판에 갈아 따로 담아둬요.
약불에서 버터를 녹이고 같은 양의 올리브오일을 둘러요.
여기에 다진 마늘을 넣어 볶다가 껍질벗긴 레몬을 반 잘라 씨를 발라내고 즙을 짜넣어요.
샤워크림을 넣어 천천히 저어가며 섞어주고
강판에 갈아놓은 레몬 껍질을 원하는 만큼 넣어줘요.
구하기 힘든(?) 샤워크림 대신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로 할 때는
수분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은데
체에 키친타올을 깔고 담아서 냉장고에 하룻밤 정도 놔두었다가 사용하거나
아니면,,,
홈메이드 샤워크림을 만드셔도 좋아요.
맛은 아마 이게 더 나을 듯 싶습니다. ^^
유크림 100%의 생크림에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를 섞어
요구르트 제조기나 오븐, 밭솥 등을 이용해 발효해주시면 됩니다.
파스타는 소스를 만드는 동안 옆에서 삶다가 소스가 다 되었을 즈음에 바로 넣어주면 좋아요.
파스타를 맛있게 삶으려면
바닷물 같은 염도의 소금물을 팔팔 끓여 삶아야 한다는군요.
물 1리터에 소금 10g이면 적당하고 무엇보다 화력이 좋아야 한다네요.
그래야 파스타를 한꺼번에 넣어도 온도가 떨어지지 않아 제대로 삶아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좋은 소금을 사용하면 좋겠지요. ^^
파스타의 저 누런 땟깔은 세몰리나(Semolina)라고 부르는 이탈리아의 밀가루 때문인데
흔히 시중에서 접하는 밀가루와는 다르게 거칠거칠하고 딱딱한 경질 밀가루여서
파스타를 탄력있고 꼬들꼬들하게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소스에 파스타를 넣어 버무리고 접시에 담아
예열한 오븐에서 위가 살짝 노릇하게만 구워줘요.
(오래 구우면 파스타가 말라요.)
오븐에서 꺼낸 파스타에 레몬즙을 가볍게 뿌리고
파르미지아노 치즈를 양껏 갈아 넣은 다음
신선한 허브 잎을 다져 넣고 레몬 조각을 곁들이면 완성입니당~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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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수 나무를 보며 달콤한 상상에 빠지다~
월계수로 더 친숙한 허브, 베이(Bay)입니다~
처음 왔을때 밑부분에 쬐~금 새싹이 나오더니 벌써 이만큼 많이 올라왔네요 ㅋㅋ
이번 분갈이가 무척 마음에 들었는지 더 많은 잎이 나오는 모습에 무지하게 흐믓해집니다요~ ^,,^
요녀석, 잘 말려서 미트볼 토마토 소스에 풍덩 넣을 달콤한 상상을 하니...보고만 있어도 무척 사랑스럽답니다....
하지만 아직 조그만 녀석을 보며 그런 상상을 한다는게 조금 잔인하다는 생각도,,. ㅎㅎ
베이는 올림픽 승리자에게 씌워주는 월계관의 역사 만큼 유례가 깊고, 역사가 긴 허브인데요,
최근 마라톤 우승자가 쓰는 월계수관을 보면 어떻게 저런 나무를 둥그랗게 말았을까요?
하고 궁금해지는데,, 이유는~~ 동그랗게 말린 고것은 월계수가 아니라 올리브관이랍니다~
뭐 유래와 현재는 조금 다르네요... 아마 올리브로 관을 만들기 더 쉬워서일까요??
베이는 '감람수'라고도 한답니다.
약 15m정도 자라구요. 나무껍질은 짙은 잿빛에 가지와 잎이 무성한게 특징이죠..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으로 문지르면 향기가 나는데요.
보통 생잎이였을 때보다 잘 말리면 그 특유의 달콤하고 은은한 향이 더 진해진다네요~그래서 요리에는 말린 월계수를 넣나 봅니다.
옛부터 소화촉진, 향신료, 냉증, 신경통,, 등등의 효과가 있어서 민간요법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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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지 꽃이 피었습니다~
어느새 보리지 꽃이 수줍게 얼굴을 내밀었네요. ^____^
아이의 첫돌 인양 기념 사진도 찰칵 찍어주고,,,
자그마한 청자색 꽃이 수줍은 듯 고개 숙인 것이 너무 예쁩니다. ㅎㅎ
보리지는 일년생 초본으로 원산지가 지중해 연안지역인 아이입니다.
참 멀리서도 오셨죠잉~~ ㅋㅋ
그 엣날 그리스, 로마시대에 술에 넣어 먹으면 기분이 헤롱헤롱 좋아진다 해서 '쾌활초'라고도 불렸답니다.
근데 원래 술먹으면 기분 좋아지지 않나요? 갸우뚱~~독특한 오이향이 나는 부드러운 잎은 샐러드, 생선요리와 닭요리 등에 쓰이고
예쁜 꽃잎은 샐러드, 와인, 펀치 등을 장식하는 데 쓰인답니다.
하지만~~ 요녀석은 안먹고 요렇게 예쁘게 키워 볼랍니다. ^,,^보리지는 약효도 좋아 옛날에는 군사들에게 먹이기도 했다는군요.
약효가 무려 강심, 강장, 거담, 모유분비촉진, 발진, 발한, 이뇨, 정화, 진통, 헥헥~~
또,,, 피로회복, 해열, 고혈압, 습진, 피부병, 신경쇠약 입니다.만병통치약이네요... ㅋㅋ
햇볕 잘들고 땅 비옥하면 노지에서도 잘 자란다니... 가을에 말라죽어도 다음 해에 새싹이 나오고
또 떨어진 씨앗에서도 새싹이 나온다고 하니 나중에 땅집에 살면 정원에 무지 많이 심어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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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와인안주로 강추~~ 까망베르치즈 홍어 삼합!!!
어느 주말 아침, 운전 중 울린 한통의 전화,,,
홍어가 아주 싸게 들어왔으니 가지러 오라는 달복이네 생선가게 아저씨였습니다.
당장, 그날 저녁에 가보니, 그 커다란 녀석이 단돈 5만원!!! 그것도 목포산인데.. 호~~ ^,,^
홍어 가격이 내려갔다는 뉴스를 듣기는 했지만,,, 이럴수가,,, 순간 눈은 돌아가고
아저씨가 손질해준 홍어 잘 들고 와서 홍어애는 홍어국 끓여먹고 발라낸 뼈는 찜쪄먹고,
나머지는 삭혔죠. ㅋㅋ
몇 주일 뒤 잘 삭은 녀석을 보니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돼지고기 대신 치즈를 넣은 삼합 만들어
요즘 뜨는 막걸리를 때려(?) 넣었답니다... 음... 아직도 취기가... ㅎㅎ
만들고 보니 멋진 퓨전요리가 탄생했네요... 하하~
홍어도 발효식품, 치즈도 발효식품, 김치도 발효식품이다 보니 서로 충돌하지 않고
서로 잘 감싸안는 훌륭한 하모니를 만들어 내드만요. ^,,^막걸리와 찰떡궁합 홍어는 레드와인하고도 잘 어울립니다. 와인안주로도 손색 없단 말씀.
톡 쏘는 삭힌 홍어 맛이 와인 맛을 부드럽게 중화시켜 줘 그냥 술술 넘어갑니다~~주의사항 : 만약 삭힌 홍어를 드셔본 적도 좋아하지도 않으시면 더이상 밑으로 내려가지 마시길,,
한번 잘못 들어간 길에 패가망신(?)합니다. 비싼 홍어땜시로.. 저처럼...
특히 임산부나 노약자는... 음.. 상관없겠네요 ㅡ.ㅡ;;;
준비재료 : (막걸리 한번 먹을 안주 기준)
삭힌홍어 대충 200g, 까망베르 치즈 80g, 묵은지 3~4잎파리, 허브 (마조람 or 타임) 10가닥
고추장소스: 고추장, 발사믹소스적당한 크기로 자른 홍어 위에 양념을 씻어내고 물기를 제거한 묵은지를 잘라 얹어줍니다.
(잘라 놓은 홍어를 사다 하셔도 되는데, 보통은 원산지가 칠레산일겁니다. )참고로 묵은지는 작년 김장 때 가족들과 모여 심혈을 기울여 담근 완소 김치입니다.
아직도 남아 있다는 건 신의 축복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1인.... ㅎㅎ까망베르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얹어줍니다. 음.. 참 쉽죠잉~~ ㅋㅋ
마조람이나 타임처럼 기다란 허브로 가볍게 묶어줍니다.
마조람입니다. 씹을때 달콤한 향긋함이 너무 멋진 녀석이랍니다.
고추장에 발사믹소스를 적당량 넣어 잘 섞어 간단하게 고추장소스를 만듭니다.
막걸리를 잔에 부어 한잔 찐하게 털어넣고,
요 치즈 삼합을 고추장소스에 푹 찍어 우물우물 씹으면 순간 천국이 보일껍니다. 끝!!
시식후기 :
잘 삭은 홍어와 묵은지의 조화는 그 어떤 설명으로도 부족하고 거기다 뜨뜻하게
삶은 돼지고기 한점 들어가면 홍어의 톡쏘는 맛은 배가시키고 나름 부드럽게 마무해 주어
여운을 남기는 환상의 궁합이죠. 그런데, 돼지고기 대신 들어간 치즈는 홍어와 어떤 맛을 낼까요?
설명불가!! 직접 드셔보시길... ^,,^ 막걸리에 홍어에 치즈에.... 오늘도 찐하게 취했답니다. 이상!!.
발사믹소스가 들어간 고추장소스 어떤 맛일까 궁금하시죠?
고추장에 참기름 섞고 마늘 다져넣으면 참 맛있잖아요.
감칠맛나고 나름 톡쏘고... 이맛과 초고추장의 중간정도의 고급스러운 맛이랄까요,,,
어쟀든 강추고추장 소스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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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가 있어 더 맛있는 브리치즈 라면 & 스테비아 통밀쿠키
허브를 이탈리아 요리, 베이킹 장식에만 쓰란 법 있나요.
그래서 라면이랑 쿠키 만들 때 넣어 주었습니다,,
하하~~ 결과는,,, '맛보지 않았으면 말을 마!' 뭐 이정도,, ^,,^
브리치즈 라면은 너무 간단해서 레시피 랄것도 없고 스테비아 통밀쿠키는 절친이 만들 때
옆에서 스테비아 다져 넣어준 것 밖에 없어서 패슈~~~ (ㅡ ㅡ)
준비재료 : 커먼 멜로우(허브), 브리치즈, 라면
나도 허브다~~ 라고 외치는 커먼 멜로우 되겠습니다. ㅋㅋ
뭐랑 비슷하게 생기지 않았나요?,,,, (잠깐 생각해보시고,, 아래, 정답 이어집니다.)
.....된장국 끓여먹는 아욱아시죠? 요녀석이 거기에 속합니다. 당아욱이라고 부릅니다.
아욱대신 된장국에 넣어드셔도 된단 말씀! 효능 아주 좋습니다. 다 좋답니다. ㅋㅋ
호흡기, 소화기 질환 치료에 사용되고 꽃은 허브티로 우려내면 맑은 청색이 아름답고 맛이 좋아
다른 허브와 블렌딩 해서 색을 내거나 맛을 내기도 한답니다.
잎은 채소로 이용되고 뿌리 역시 껍질 벗겨 데쳐서 샐러드에 넣어주고,,,
버릴게 없습니다. 고놈 참 ^,,^요녀석 기르기 아주 쉽습니다. 내한성 매우 강하고 생육이 좋거든요.
해가 잘들고 배수 잘되는 흙에서 아주 잘 자란답니다.
잎은 수시로 따서 드시고 꽃이 피면 바로 채취해서 말려두었다 허브티로 즐길시면 됩니다~
커먼 멜로우랑 같이 라면에 넣을 '브리치즈'입니다. 까망베르치즈 보다 먼저 만들어진 치즈입니다.
18세기말, 프랑스 혁명기때 브리지방에서 노르망디의 까망베르 마을로 도피한 성직자가 자기를 숨겨준
마리 아렐이라는 여인에게 감사의 표시로 브리치즈 제조법을 알려준 것이 계기가 되어 까망베르 치즈가
탄생되었다 합니다. 그래서 맛이 비슷한 걸까요? 아직도 맛에 구분이 안가니 원,, ㅡ,,ㅡ
보통 캔에 든 브리, 까망베르 치즈는 더이상 숙성이 안되게끔 곰팡이가 세척되어 있거든요.
맛은 순하지만 심심한 면도 있어서,,, 바로 담근 겉저리 갔다고나 할까요.
묵은지 같은 사진 속 브리치즈는 곰팡이가 세척되어 있지 않거든요.
꼼꼼한 향에 오래두고 유통기한 살짝 넘겨,, 잡수면 블루치즈를 연상시키기도 하죵~~ ^^
불끄기전 커먼 멜로우 넣어 살짝 끓여준 다음, 그릇에 담고 브리치즈 얹어내면 되겠습니다.
라면 먹고 입가심으로 브리치즈 꿀에 잔뜩 발라 먹었습니다~~ ^,,^
꿀에 바르면 꼼꼼한 향도 잡아주고, 달콤해서 디저트로 좋습니다요.
스테비아 기억하시나요?
설탕 대용으로 쓰이는 허브~ 스테비아, 단맛이 설탕의 200~300배라고 했던,,, ^,,^
바로 그 스테비아가 왕창 들어간 스테비아 통밀 쿠키되겠습니다.
통밀 100%에 스테비아 맛, 제대로 느껴보고자 설탕(꿀)은 알려진 레시피보다 훨 적게 넣었다고 합니다.
오홋~~~ 씹을수록 입안에 퍼지는 스테비아의 달콤함은 설탕과는 확실히 다르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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