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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두루뭉실

이탈리아 요리에 들어가는 허브~ 바질 분갈이 방법

 

이제. 봄입니다~~ 새로 입양온 바질을 포함해서 18종류의 허브 분갈이를 휴일에 해주었답니다.

이번에는 특히 바질에 대한 기대가 커서 아주 잘 자라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분갈이를 해주었습니다.
바질은 이탈리아 요리등 서양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허브로 향이 강하고 감미로운 것이 매력적으로
옛부터 신경장애, 류마티스 통증에도 쓰였다고 하네요. 매우 유용한 허브 임에는 사실인것 같습니다.
바질은 비옥하고 물이 잘 빠지는 토양에서 잘 자라고 볕이 충분히 드는 곳이 좋다고 합니다. 

 

그럼 바질 분갈이를 시작해 볼까요?

 

포대에 담긴 것이 마사토 (굵은 모래), 옆에 빨간 통에 담긴 것은 분갈이용 흙입니다.
마사토는 2kg에 4,000원 주고 사왔습니다.

 

 

화분 밑 동그란 구멍에 흙이 빠지지 않도록 망을 대고 마사토를 2cm가량  넣어서 물 빠짐이 원활하게 해주세요.
(사진에서 오른쪽 맨 위에 검은색 망 보이시죠?
A4용지 크기의 프라스틱 망인데, 적당한 크기로 잘라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 위에 미리 분갈이용 흙과 마사토를 6:4정도로 섞은 흙을 화분에 반쯤 채워주세요. 

 

 


여기서 부터가 아주 중요합니다. 서로 붙어있는 바질을 분리해 주어야 하니까요..
이때 자칫 뿌리를 상하게 하면 분갈이는 실패합니다~~
 

 

 화분을 잡고 앞으로 살짝 숙였다가 세워,,,

  

  

조심스럽게 바질과 화분을 분리합니다. 

 

바질의 뿌리쪽 흙들을 아주 부드럽게 톡톡 두드리며 흙을 제게해주세요.
그러면 서로 엉켜있던 뿌리도 자연스럽게 풀리면서 서로 분리가 됩니다.
음... 이부분은 워낙 조심스럽고 경험이 필요한 부분이라서 감각이 필요하달까... 그정도 밖에 설명을...ㅎㅎ


 

 

분리된 바질은 하나씩 화분에 놓고 뿌리가 다치지 않게  바질을 한손으로 잡고 뿌리가 접히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분갈이용 흙과 마사토를 6:4정도로 섞은 흙을 채워주세요.
저처럼 큰 화분 하나에 분리된 바질 여러 개를 심을 때는 화분 바깥쪽으로 떨어뜨려서 심어주세요.
다 되었으면 한 이틀정도 아이들이 안정되도록 놔두었다가 물을 주시면 됩니다. 

바질 물주기는 햇볕이 좋은 한낮에 주는것이 좋구요,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너무 이른 봄에 파종은 피하셔야 한답니다.

이제 3~4개월 기다렸다가 먹어주는 일만....ㅎㅎ
참참!! 바질은 어느정도 자랐을때 윗잎들을 따주어서 풍성하게 자라게 하는 센스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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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파스타

직접 키운 바질, 그리고 파르메산 치즈 파스타

 

  

오밤중에 후다닥 해먹은,,,

정말 간단하고 담백하고 깔끔한 파르메산 치즈 파스타 되겠습니다.
입에 쫘~악 붙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먹고 나면 자꾸 생각나는 그런 맛입니다요~  
면발만으로는 심심하다 싶으시면 냉장고에 있는 채소들 살짝 데쳐서 물기 쪽 빼고 넣어주시면 됩니다.

채소의 수분을 최대한 없애고 넣어줘야 올리브 오일 파스타의 맛을 제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
삶은 파스타도 체에 건져서 물기 잘 빼주시면 좋고요,,,
탱글탱글한 면발 씹는 맛도 좋고 다른 파스타에 비해 칼로리 걱정도 잠깐 접어둘 수 있어
여름맞이 다이어트 파스타라 할 수 있구만요,,, ㅋㅋ  

사진 뒤에 초록 뭉치들 보이십니까?

지난번에 분갈이 한 바질이랍니다. 
해 받고 쑥쑥 잘 자라서 첫 수확의 기쁨을 주더만요,, ^,,^
직접 키운 바질 맛, 어디한번 제대로 느껴보자 싶어 파스타에 청양고추만 넣고 다른 건 넣지 않았습니다.
파스타에 고소한 파르메산 치즈가루 가득 묻혀서 김에 밥 싸먹듯 바질로 싸서 먹었는데,,
그 향이  예술입니다.  (이거 정말 내가 키운게 맞아? ㅋㅋ) 

 

 

준비재료 :   스파게티면, 파르메산 치즈, 청양고추, 바질, 소금, 후추, 올리브 오일  

 

파스타를 삶는 동안 바질은 물로 한번 헹궈줬는데, 그 모양새가 참 이쁩니다.
직접 키워 그런거겠죠.. ㅎㅎ

제가 키우고 있는 녀석은 달콤한 향이 나는 스위트 바질(Sweet Basil)입니다.
1년생으로 파스타, 피자, 샐러드에 많이 사용됩니다.
이탈리아에서 공부하고 오신 분이 말하길 거서 자란 바질의 맛과 향이 끝내준다 하더만요.
저야 먹어 본 적 없으니 알 수 없지만,,, 제가 키운 바질의 맛과 향만으로도 너무 좋습니다~~ ^,,^

 

 

  

사실 잘 크고 있는 녀석들 자르기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어느 정도 자라면 계속 잘라줘야지 안그러면 잎이 잘 크지도 못하고 줄기만 억세져서 안됩니다.
자를 때는 새순이 나기 시작한 바로 윗부분을 잘라내야 허브가 잘 자랄 수 있습니다.  

 

 

 

파르메산 치즈는 요리할 때 필요한 양만큼 갈아서 사용하는 것이 향도 좋고 맛도 더 고소합니다.
치즈 가루로 구입하실 때는 원재료를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파르메산 치즈의 원재료는 '팔미지아노 레지아노' 라고 이탈리아에서는 치즈의 왕이라고 불리는데,
이와 비슷한 '그라나 파다노'를 파르메산 치즈로 많이 알고들 계셔서 차이점 잠깐 알려드립니다요.
둘다 이탈리아 치즈로 우유의 지방을 일부 제거해서 만들기 때문에 지방 함량이 비교적 낮습니다.
풍미는 팔미지아노 레지아노가 더 좋고,,, 그라나 파다노는 알갱이가 씹히는데,,,
그라나(Grana)가 이탈리아어로 낟알갱이라는 뜻이랍니다~~ 

 

 

  

달군 팬에 올리브 오일 두르고 청양고추 넣어 달달 볶다가,,,
채소 넣으실 분들은 이때 넣어 더 달달 볶아주시고
파스타면 삶아 놓은 것을 넣고 3분정도 후다닥 볶아주다가 소금 간 약하게 하고
접시에 담아 후추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이때 통후추를 갈아 얹어주면 더 뽀대나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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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간식

체다치즈가 들어간 색다른 월남쌈~ ^,,^

 

 

예전에 몰랐던 알감자 매력에 푹~ 빠진터라 또 새로운 요리에 도전했습니다욥~ ㅋㅋ
각종 채소와 고기에 소스 넣고  라이스페이퍼(쌀피)로 돌돌 싸먹는 배트남 요리 월남쌈을
응용하기로 하고
체다치즈와 햄 송송 썰고 바질 넣은 토마토 소스와 으깬감자 넣고 
라이스페이퍼로 싸서 오븐에 구웠습니다~
살짝 구워진 라이스 페이퍼의 녹아내릴 듯 쫀듯한 맛이 색다른 월남쌈 되겠습니다~~ ^,,^ 

 


준비재료
:    (2인기준)  
라이스페이퍼 10장, 알감자 10개, 체다치즈 100g, 햄 50g, 토마토1개, 올리브오일,
소금, 꿀 2작은술, 바질 3잎, 버터 30g 

 

잘 씻은 알감자는 충분히 익을 때까지 삶은 다음 꺼내 물기를 빼줍니다. (감자로 하셔도 됩니다,, ^^)
껍질은 뜨거울 때 벗겨내고 소금 약간, 꿀, 버터 넣고 으깨줍니다~ 부드러워 질때까지 열심히,, 

 

토마토 소스는 되직해 질때까지 졸이다가 손으로 뚝뚝 자른 바질을 넣어 주세요.
소금간 약간 하시고요,,
   

 

 

체다치즈입니다~~ ^^
보통 미국 치즈로 알고 들 계시는데,, 영국 치즈입니다. (영국 체다지방이 원산지죠)
유럽의 유명 치즈들과는 달리 체다라는 이름이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해 많이 도용되었다 합니다.
흔히 접하는 가공 치즈도 체다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고요.. 

 

 

체다치즈는 잘게 깍뚝썰기 해주시구요,, 햄도 같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햄은 자르기 전 끓는 물에 살짝 데쳐주면 좋습니다. 
식품첨가물도 없애고 햄 속의 과다한 염분도 제거 되거든요.
 

 

 

라이스페이퍼는 찬물에 10초정도 담가 부드럽게 해줍니다. 

 

 

부드러워진 라이스페이퍼 위에 토마토 소스 , 감자, 체다치즈, 햄을 약간씩 넣고,, 

 

  

뚫린 곳 없이 보자기 접듯이 싸줍니다.  

 

라이스페이퍼가 겹쳐진 부분이 트레이 바닥으로 가게 놓고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체다 치즈가 녹을 정도로만 살짝 구워주세요. 한 5분정도~~ 

 

 

 

원래 술안주로 만든건데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을 듯 합니다.  뭐~ 어른 간식도 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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