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두루뭉실

장허다~ 추운 겨울 이겨낸 블루베리 묘목 4남매

 

 

지난 8월에 데불고 온 1년생 블루베리 묘목 네그루가 좁은 플라스틱 화분에서
추운 겨울을 잘도 이겨냈고만요.
전혀 손질도 안해주고 해준거라고는 물 좀 주고
커피 찌꺼기 조금 뿌려준게 다인데 기특하게시리 꽃까지 피우네요.
한참 추울 때는 처음 달려있던 잎은 다 벗어불고 앙상한 가지만 덜렁 있더만 
어느새 위부터 하나 둘 잎이 나더니
꽃망울까지 달렸습니다. 참 이쁘지요? ^.,^   

요래 기특한 녀석들을 어케 그냥 놔두겠습니까. 바로 큰 화분으로 옮겨 심어줬지요.
 

 

  

 

 

여기서 잠시 저만의 내멋대로 대충 분갈이법을 알려드립죵~~ ㅋ

분갈이 할 때 흙에 돌돌 말려있던 뿌리는 되도록 풀어서 심는게 좋지만
잘못하면 뿌리를 다칠 수 있어서 불안하다 싶으면 그대로 화분에 옮겨 심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이번 분갈이에는 겨우내 버리지 않고 잘 묵혀두었던
원두커피 찌꺼기를
분갈이용 흙과 2:8의 비율로 섞어 넣었어요.

커피 찌꺼기에는 질소, 나트륨, 인 등의 영양분이 은근 많아 비료로 좋답니다. ^^
하지만 묵힌 커피 찌꺼기가 아니라면 흙과 바로 섞지 말고 분갈이 후 화분 흙에 조금만 뿌려주세요.
 

 

 

지난번 블루베리 농원에 갔을 때 그곳에 계신 분이 블루베리는 혼자 키우면 절대 열매를 맺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래서 항상 두그루 이상 같이 키워야 한다길래  저는 4남매를 데불고 왔지요.

커다란 화분에 녀석들은 다 옮겨주고 나니 뿌듯함과 동시에 온몸에 통증이 밀려옴니당,,,,
올해는 웬지 직접 키운 블루베리를 맛볼 것 같은 행복한 예감이 마구 밀려옵니당~~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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