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넣고 냠냠'에 해당되는 글 115건

치즈 넣고 냠냠/간식

끈적한 단물이 매력인 <치즈 올린 구운 복숭아>



복숭아의 계절이건만 가격이 부쩍 올라 제철 과일 같지가 않네요.
입 안 가득 복숭아 향이 가득하고 물이 뚝뚝 떨어지는 복숭아를 좋아하는데요,
어떻게 된게 사오는 것마다 과육이 단단하고 달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구워 보기로 했죠. 

과일은 구우면 수분은 줄고 당분은 캐러멜처럼 끈적하게 녹아들어 달달해지는데요,
여기에 짭쪼름한 치즈까지 올리니 복숭아가 더 달게 느껴지더군요.
소금이 단맛 내는 재료와 만나면 단맛을 증가시킨다더니 치즈에 소금이 들어있어 복숭아가  달아졌나봅니다.

구워서 더 달콤해진 복숭아와 그 열기로 적당하게 녹아내린 치즈가 만들어낸 끈적한 단물을 두 손가락에 묻혀가며 
집어 먹다가 깔끔하게 먹자 싶어 작은 접시에 따로 담아 포크로 썰어 먹었지요. 시원한 맥주와 함께요~~ ^,.^




준비재료 :  복숭아(또는 천도복숭아) 2~3개, 짠맛이 있는 치즈로 원하는 만큼


마침 알이 굵고 색이 붉은 천도 복숭아가 있길래 사왔네요.

복숭아는 가운데를 갈라 씨를 제거하고 슬라이스 해주세요.  대략 1cm정도 두께로 자르면 되겠네요.
껍질은 벗기지 않은 것이 좋아요. 그래야 구울때 과육이 흐트러지지 않거든요.
특히 과육이 부드러운 복숭아일수록 껍질째 구워주시는 게 좋아요.






치즈는 짠 정도에 따라 많이 짤수록 얇게 슬라이스 해주세요. 

그릴팬이나 후라이팬을 달궈 복숭아를 앞 뒤로 노릇하게 중불에서 구워주세요.
팬에 과일이 들러붙지 않게 하려면 오일(또는 녹인 버터)를 팬에 가볍게 바른 후 구워주시면 됩니다.
오이치즈는 그냥 구웠더니 팬이 점점 숯검뎅이가 되더군요. ㅜ,.ㅡ
후처리가 문제였지만 복숭아에 슬쩍 배인 탄맛도 나쁘진 않았어요.






구운 복숭아 위에 치즈를 올리면 끝!!!
이제 치즈가 부드럽게 녹기를 기다렸다가 맛있게도 냠냠 드시면 됩니다요~! ㅎㅎ




 
 
 
 
http://52cheese.co.kr





,
치즈 넣고 냠냠/파스타

만들고보니 까르보나라와 비슷한 삼색 치즈 파스타


오늘의 요리는 사뭇 거칩니다. 긁고 찢고,,, 납량특집 치즈요리랄 수 있죠. ㅎㅎ
만드는거 무척 간단합니다. 삶는 동안 긁고 찢어서 나중에 섞어주기만 하면 되거든요.
느끼함 또한 제대로입니다. 얼마나 긁고 찢는냐에 따라서는 크림소스 까르보나라가 울고 갈 정도입니다. 

그럴 때 있습니다. 웬지 몸이 기름진 음식을 간절히 원할 때 그때 만드시면 좋습니다.
더불어 긁고 찢는 동안 작게나마 스트레스 해소까지 된다지요,, ^,.^ 

아까부터 파리 놈이 머리 위를 맴돌더니 이제는 모니터에 자릴 잡고 앉았네요.
쳐다보니 빠르게 날아올라 눈 앞에서 정신없이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모니터에서 꾸리한 치즈 냄새라도 맡은 걸까요? ㅎㅎ 





준비재료 : 
(2인 기준)
파스타 2인분, 치즈 3가지(체다, 고다, 염소치즈) 원하는 만큼(각각 20g 정도면 적당할 듯),
버터 반 큰술, 우유 약간(농도 조절용), 소금, 후추



파스타 삶은 물을 끓이는 동안 치즈를 미친 듯 갈아줍니다.
(치즈는 집에 있는 아무거나 괜찮습니다. 입맛에 맞으시는 걸로 준비하세요.)

오이치즈가 준비한 고다와 체다 치즈는 단단한 치즈는 아니지만 강판에 제법 잘 갈립니다.
저렇게 덜 단단한 치즈를 갈 때는 냉장고에서 꺼내 차가울 때 갈아야 그나마 단단해서 강판에 치즈 찌꺼기가 덜 끼더군요.






염소치즈는 이렇게 찢어주시고요. 칼로 이쁘게 썰어 넣으셔도 됩니다. 취향 것~~~ ^^




찢기 전, 녀석의 모습입니다. 까망베르 치즈처럼 흰 곰팡이를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염소치즈는 영어식 표현으로
고뜨치즈(Goat Cheese), 프랑스식 표현으로 쉐브르(Chèvre)라고 부릅니다.
우유로 만든 치즈보다 색이 희고 맛이 텁텁한데, 이유는 소 젖과 염소 젖에 들어있는 단백질과 지방 성분 차이 때문입니다.
염소치즈의 종류도 푸슬푸슬 한 게 있고 저렇게 크리미 한 게 있습니다. 좀 더 단단한 것도 있고요.
처음 드시기엔 크리미한 게 좋을 듯 싶네요.






이렇게 삼색 치즈가 준비되었습니다. 양이 좀 되죠? 여기에 버터까지 들어가니 느끼할 일만 남았습니다. ㅎㅎ
(위의 준비재료보다 치즈 양이 더 많습니다.)









파스타는 삶자마자 뜨거울 때 볼에 담아 버터, 치즈와 함께 잘 버무려 줍니다.
파스타가 좀 뻑뻑하다 싶으면 데운 우유나 파스타 삶은 물을 넣어 취향 것 농도를 맞춰주세요.
마지막에 후추를 갈아 넣어 미친 느끼함을 약하게나마 잠재워도 좋습니다. ㅎㅎ




느끼함이 그리울 때 눈도장을 찍으시기 좋게 치즈를 갈았던 접시에 흥건하게 담아봤습니다.ㅎㅎ
느끼하다지만 연유 같은 그런 느끼함은 아니고요, 세가지 치즈의 감칠 맛이 입에 착 달라붙는 그런 느끼함입니다.
그래도 한 접시 다 비우고 나니 오이지랑 먹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


그리고 한가지,,,
한·EU FTA 협정으로 치즈도 와인처럼 관세가 즉시 철페 되는 줄 알았는데, 매년 약 2.4%씩 15년간 감축된다고 하는군요.
관세 35%가 바로 철페되면 축산업에 종사하는 국내 농민분들에게 타격이 가기 때문일 겁니다.
기존에 수입된 치즈들이 있어서인지 아직은 수입치즈 가격 인하 소식이 안들리네요.
나중에 좋은 소식 들리면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




* 오이치즈의 SNS와 오픈캐스트입니다. 함께해요 ^__________^ *

 
 
 
 
http://52cheese.co.kr




,
치즈 넣고 냠냠/한끼식사

비 오는 날, 먹기 좋은 해물 토마토 스튜



마트에 갔드랬습니다.
물건은 참 많은데 정작 손이 가는 건 없고,,,
왔다갔다 하다가 지인에게 받은 홀토마토 통조림이 생각나길래
대충 눈에 띄는 해물과 채소를 사와서는 스튜를 해먹었지요.

홀토마토를 하사?한 지인은 작년부터 요리를 배우더니 최근엔 막걸리까지 만들어 소주병에 담아주었는데요,
시판 막걸리와는 다르게 달지 않고 어느정도 돗수가 있어 휑하니 좋았습니다.
다음엔 청주를 만든다길래 이왕이면 돗수를 높게 해달라고 부탁했지요. ㅎㅎ 

볶은 해물, 채소에 홀토마토 넣고 뭉근하게 끓여만 준 스튜는 기대 이상의 훈훈한 맛을 내줘
장마철인 요즘 자주 해먹을 듯 합니다. ^,.^ 




준비재료 :  (2인 기준)
그라나 파다노 치즈 적당량, 홀토마토 통조림 1캔, 오징어 1마리, 시바새우 15마리, 브로콜리 한 줌, 양송이 버섯 5개,
양파 중간 크기 1개, 100% 오렌지쥬스,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로즈마리 적당량





1. 준비한 해물과 채소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한 입 크기로 잘라줍니다.
2.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뜨거워지면 채소를 넣어 소금 간을 약하게 한 후 5분정도 볶아줍니다.
3. 여기에 해물을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마저 맞춘 후 5분정도 더 볶아줍니다.
4. 오렌지 쥬스는 해물과 채소에서 물이 생겨 나왔으면 2큰술 정도, 물이 전혀 생기지 않으면 반 컵 정도 넣어줍니다.
5. 홀 토마토와 로즈마리를 넣어 잘 섞은 후 뚜껑을 닫아 중불에서 10분정도 뭉근하게 끓여줍니다.  
6. 접시에 담아 먹기 전에 그라나 파다노 치즈를 듬뿍 갈아 얹어줍니다.






스튜 위를 덮은 실타래 같은 저건 그라나 파다노 치즈를 갈아 넣은건데요,
맛이 스튜와 잘 어울려 계속 뿌려먹었네요. 나중엔 좀 짜더만요. ㅎㅎ
빵하고 먹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아니면 밥요.
토마토 국물이 자작한 해물 채소 볶음 같아서리 밥 반찬으로도 좋겠더라고용. ^,.^




* 오이치즈의 SNS와 오픈캐스트입니다. 함께해요 ^__________^ *

 
 
 
 
http://52cheese.co.kr




,
치즈 넣고 냠냠/간식

리코타 치즈를 곁들인 울퉁불퉁 팬케익




홈메이드임을 강조하려고 일부러 팬케이크를 울퉁불퉁하게 구웠습니다.... 는 아니고요,
저절로 울퉁불퉁 해졌습니다. 그나마 두 번째 구운 건 제법 동그래서 맨 위로 올렸지요. 

팬케익 반죽은 인터넷에 올라온 레시피를 따라했는데요,
원 레시피에는 박력분 120g, 설탕 50g, 우유 150ml, 달걀 1개, 버터 10g, 아몬드가루 1큰술, 베이킹 파우더 1/2작은술,
소금 약간이 들어가지만, 박력분 대신 통밀가루를, 우유가 없어서 대신 요구르트를 125ml를 넣었고요,
아몬드 가루 역시 없어서 뺐습니다. 설탕은 10g만 넣었고요.
그랬더니 절대 입에서 사르르 녹지 않을 투박한 팬케이크가 되어버렸네요. ㅡ.,ㅡ;
대신 맛은 담백하다지요. ㅎㅎ




준비재료 :  (1인 기준)
리코타 치즈 2큰술, 딸기 5송이, 팬케익 반죽, 설탕시럽(또는 메이플시럽)


딸기 3송이를 잘게 썰어 리코타 치즈와 잘 섞어주세요.
(딸기와 리코타 치즈 양은 취향대로 조절하세요.) 

리코타(Ricotta) 치즈는 치즈를 만들고 남은 유청(우유에서 나온 수분)를 다시 데워서 만드는데요,
한마디로 유청 재활용 치즈입니다. 유청에 유크림을 넣어 크리미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흔히 홈메이드 치즈를 리코타 치즈라고 하는데요, 정확하게는 코티지 치즈에 가깝습니다.
코티지(Cottage) 치즈는 유지방을 제거한 우유로 만드는 치즈로 지방함량이 제일 낮습니다.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키친타올로 코팅하듯 가볍게 닦아주세요.
여기에 팬케이크 반죽을 한 국자 떠서 약한 불에서 굽다가 반죽 표면에 공기 구멍이 생기면 뒤집어요.





마저 노릇하게 잘 구워지면 꺼내서,,,






접시에 담고 딸기와 섞은 리코타 치즈를 올린 후 취향대로 설탕 시럽을 뿌려 드시면 됩니당! ^,.^ 





   
http://52cheese.co.kr  




,
치즈 넣고 냠냠/간식

프레쉬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넙적 빵피자>


집에서 대충 만든 넙적한 빵에 대충 버터를 바르고, 종이장처럼 얇은 파르마 햄을 찢어 올려 구운
보기에도 편안한 넙적 빵피자입니다요. ^,.^

프레쉬 모짜렐라 치즈는 주로 그냥 잘라서 샐러드에 넣어 먹지만,
가끔은 따뜻하게 구워 먹고 싶을때가 있는데요,
구우면 쫄깃하게 고소해서 문득 피자가 땡겨오는 야밤에 즐겨 먹습니다. ㅎㅎ

구울 때는 피자 치즈처럼 녹아 흐를 때까지 굽지 말고 살짝 데워주면 되는데요,
부드러워진 모짜렐라 치즈가 빵을 살포시 덮을 정도면 된답니다.





준비재료 : 
(2인 기준)
넙적한 빵(또는 바게트) 1쪽, 프레쉬 모짜렐라 125g, 파르마 프로슈토(또는 다른 햄이나 베이컨) 50g,
양파 1개, 올리브오일 1작은술, 버터 적당량, 소금 약간, 로메인 상추 원하는 만큼




달군 팬에 오일을 두르고 채 썬 양파를 넣고 중 불에서 볶아주세요.

팬과 오일이 어느 정도 열을 받아 뜨거울 때 양파를 넣어야 맛있게 볶아져요.
양파는 사각사각 씹는 맛을 살리려고 약간 투명하게만 볶았는데요,
오래 볶아 달짝지근한 맛을 내려면 취향 것 더 볶아주세요.
짭짤한 햄이 들어가니깐 소금 간은 약하게 해주세요.







넙적한 빵이나 바게트를 반 잘라, 버터를 바르고 그 위에 볶은 양파를 올려주세요.

오이치즈는 차가운 버터를 그냥 사용해서 모양이 저렇게 되었답니다. ㅠ,.ㅠ
버터는 바르기 전에 미리 꺼내 두면 좋겠지요.







양파를 다 올렸으면 오븐 팬에 빵을 올려놓습니다.






그리고는 프레쉬 모짜렐라 치즈를 두툼하게 썰어서,






볶은 양파 위에 올리고요.






그 위에 파르마 프로슈토를 찢어 올려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살짝 구워줍니다.

파르마 프로슈토(Prosciutto di Parma)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의 원산지인 이탈리아 파르마 지방에서
돼지 뒷다리를 염장해서 만든 생 햄입니다. 
멜론과는 찰떡궁합 음식으로 와인 안주는 물론이고 맥주 안주로도 좋다는군요.
프로슈토(prosciutto)가 이탈리아어로 햄이라네요.






이제, 버터의 진한 고소함과 모짜렐라 치즈의 쫄깃한 고소함이 어우러진 넙적 빵피자에
로메인 상추를 손으로 뜯어 군데군데 올리고는 편안 자세로 앉아 먹을 일만 남았네요. ㅎㅎ





   
http://52cheese.co.kr  




,
치즈 넣고 냠냠/샌드위치

극도로 심플한 크림치즈 하몽 샌드위치




지난 일요일, 양평 가는 길에 차 안에서 먹은 샌드위치입니다.  만들기는 무지 간단합니다. ^,.^
머스터드의 알싸함이 더해진 크림치즈 스프레드를 빵에 바른 다음,
햄을 썰어 올리고는 봄 기운을 더해줄 새싹채소로 마무리하면 되거든요.

오이치즈처럼 밖에서 드실 게 아니면 오픈 샌드위치로 만드시는 게 좋아요.
한 입 베어 물때마다 파릇한 새싹채소를 눈으로 즐기실 수 있답니다. ㅎㅎ






저 샌드위치를 먹으며 찾아간 곳은 양평 운길산에 있는 수종사입니다.
다른 블로거님들의 포스팅에서 본 수종사는 경치가 아름답고 고즈넉해 보였어요.
그래서 시간이 나면 꼭 가보리라 했거든요. 그랬는데,,,, ㅜ,.ㅜ

운길산 초입부터 차가 줄지어 서 있고, 길은 아스팔트와 시멘트가 두껍게 깔려 있더라고요.
길을 내며 깍인 경사면에는 흙이 쓸려 내려가서 그 위 나무들은 잔뿌리가 드러나 있는데,
이런 길이 산 중턱 절 근처에까지 이어지더군요.
절 문앞에서는 스님이 아닐꺼라 믿고 싶은 스님 복장을 한 남자가 작은 탁자 위에
천연 염색 스카프를 놓고 팔고 있었는데,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고 써 붙여 놓았더군요.
나무에 걸린 스피커에서는 명상에 대해 알려주는 소리가 흘러 나오는데, 명상과는 거리가 먼 소음처럼 들리고,
북적이는 사람들과 거기까지 타고 올라와 주차된 차들이 어우러져 마치 고속도로 휴게소 같았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고 더이상 가고 싶은 마음이 사라져 거기서 그냥 내려왔습니다.
수종사는 새벽에 올라야 한다더니... 어스름한 새벽에 올라야 이런 모습들이 감춰져 안보이겠구나 싶더만요.
그나마 위로가 된 건 낙엽 속에 숨어있던 야생초와 이제 막 핀 듯한 산수유였습니다.





준비재료 :  (2인 기준)
샌드위치용 빵 4쪽, 크림치즈 100g, 하몽(또는 다른 햄) 50g, 홀그레인 머스터드 1작은술, 새싹채소 적당량




크림치즈에 홀그레인 머스터드를 넣고 아주 잘 저어 섞어주세요.

샌드위치를 만들 때
속 재료에서 나오는 수분이 빵에 흡수되는 것을 막기 위해
빵에 보통 버터를 바르는데요, 대신 크림치즈로 하면 상큼하면서도 새콤 고소해
새싹채소 같은 여린 채소와 잘 맞아요.






하몽(또는 다른 종류의 햄)은 먹기좋게 썰어줍니다.






위에서 만든 크림치즈 스프레드를 빵에 바르고, 썰어 놓은 하몽을 올리고,
그 위에 새싹채소를 원하는 양만큼 올리면 완성입니다.(^,.^)/





   
http://52cheese.co.kr  




,
치즈 넣고 냠냠/한끼식사

브런치용 멕시칸 스탈 계란후라이 <블루치즈를 얹은 우에보스>




멕시코 사람들이 브런치로 즐긴다는 우에보스 란체로스(Huevos Rancheros).
오이치즈는 구경 한번 해본적 없지만, 재료 간단하고 만들기도 쉽다길래 그까이꺼 하면 되지 싶어
있는 재료만 가지고 맘대로 만들어봤습지요. ^,.^






우에보스 란체로스 이렇게 생겼고만요.
구글에서 'Huevos Rancheros' 로 검색해 퍼온 사진입니다.
우에보스는 스페인어로 계란을 뜻하고, 란체로스는 목장(Ranch) 스타일(?).
대충 시골풍 계란 요리 정도 되겠네요. ㅎㅎ 

기본 요리법은 또띠아에 계란과 매운 토마토(칠리) 소스를 얹고 약간의 치즈를 뿌리는 거지만,
냉장고 속 남은 재료만으로 만들기를 고집한 오이치즈는 
또띠아 대신 계란 후라이를 하나 더 부치고,
핫토마토소스 대신 핫양파소스를 만들고,
약간의 치즈 대신 큼지막하게 썬 블루치즈를 올려주었드랬지요. ㅎㅎ





준비재료 :  (2인 기준)
블루치즈 40g(또는 좋아하는 치즈로 원하는 양만큼), 계란 2개,
양파 중간크기 1/2개, 핫소스 1/2큰술(취향껏 조절), 올리브오일과 소금 약간씩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잘게 썬 양파와 소금 약간 넣고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주세요.
다 볶았으면, 그릇에 담아 한김 식히고 핫소스를 넣어 잘 섞어줍니다.

소스가 만들어졌으면,,
짧게나마 숙성이 되게 한쪽에 잘 놔두시고, 치즈를 먹고 싶은 만큼 준비합니다.






오이치즈는 브레스 블루치즈를 계란 후라이에 올릴려고 동그랗게 잘라주었어요.


브레스(Bresse, 브레세라고도 부르죠) 블루 치즈는
까망베르 치즈처럼 껍질엔 흰 곰팡이가, 속은 푸른 곰팡이가 있지요.
프랑스 브레스 (Bresse, 브레세라고도 발음하죠) 지방의 블루치즈인데요,
이 지역은 프랑스 최고의 닭으로 대접 받는 브레스 닭의 원산지이기도 하죠.


브레스 닭은 붉은색 벼슬, 하얀색 깃털, 파란색 다리를 가진
그야말로 프랑스 국기색을 한 몸에 품은 닭입니다요. ㅎㅎ
(사진출처 : 구글)


다시 레시피로 넘어가서,,,




그동안 쌓아 왔을 본인만의 경험을 살려 계란 후라이를 예쁘게 부쳐줍니다.





그 위에 미리 준비해 놓은 핫 양파 소스를 올리고요.





두껍게 썬 블루치즈를 얹지요,
그리고 잠시 치즈가 가볍게 녹아 내리길 기다렸다가 접시에 담습니다.






심심해 보여 로즈마리를 얹어 봤는데, 코가 향긋하더만요.
계란 2개에, 치즈까지 두툼하게 올렸지만 그래도 배를 채우기엔 부족하다 싶어
역시나 냉장고에 있던 녹두전을 꺼내 곁들여 먹었는데, 나름 어울리네요.
또띠아나 빵이 있었으면 좋았을테지만,,,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해서 먹는 게 메이드의 묘미 아니것어요.  히히~ (^,.^)/





   
http://52cheese.co.kr  




,
치즈 넣고 냠냠/샌드위치

정월 대보름 부럼의 고소한 변신! <치즈&양파 샌드위치>




정월대보름 오곡밥은 커녕 나물 구경도 못한 오이치즈입니다만,
부스럼만은 피하고자 부럼용 호두, 땅콩을 사왔더랬습니다.

양이 얼마 안되는 호두는 남길 것도 없이 홀랑 다 깨먹고, 땅콩만 남았길래
냉장고에서 푸르게 푸르게 성숙해가는 블루치즈와 섞어 샌드위치를 만들기로 했습지요.
마침 거인용 슬리퍼 마냥 납작 넙대대한, 치아바타까지 있었거덩요. ^,.^

만드는 법은 길게 써도 140자를 넘을까 말까여서 트위터 레시피 정도 되겠지만,
친절한? 오이치즈는 그냥 봐도 머리에 쏙 들어가시라고 과정샷까지 올립니다요. ㅎㅎ





준비재료 : 
(1인 기준)
땅콩 한줌, 치아바타(또는 샌드위치용 빵), 블루치즈 원하는 만큼(또는 크림타입 치즈), 적양파




땅콩은 믹서기에 곱게 갈아 땅콩잼 비스므리하게 만들어 줍니다.






여기에 블루치즈를 넣고 으깨가며 잘 섞어줍니다.
치즈는 취향껏 넣으시되, 크리미한 타입이 좋아요. 아니면 우유를 조금 넣어 농도를 맞추셔도 되고요.

푸른 곰팡이
치즈를 총칭해서 블루치즈(Blue Cheese)라고 불러요.
치즈 겉과 속 푸른 곰팡이가 피어있는데,
오이치즈가 사용한 것처럼 겉에만  곰팡이가 덮혀있는 블루치즈도 있어요.
겉만 봐서는 이게 블루치즈인지 까망베르인지 모르게 생겼지만,
꼬릿한 맛과 향이 그나마 덜해서 이제 막 블루치즈에 도전장을 내민 분들께 좋아요. ㅎㅎ

땅콩, 호두 같은 견과류는 치즈와 맛과 향이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여서
치즈를 날로? 드실때 곁들이면 좋습니다요. 특히 블루치즈와는 궁합이 좋죠. ^,.^






적 양파는 먹을 만큼만 얇게 썰어주세요. 
흰 양파로 해도 되지만, 익히지 않고 샌드위치에 바로 넣을거라서 덜 매운 적양파를 사용했어요.







빵에 땅콩&치즈 딥을 두껍게 발라, 얇게 썬 적양파를 올리면 완성입니다.






이렇게요,,,, ^__________________^

땅콩과 버무러진 블루치즈의 고소한 맛에 적양파의 적당한 알싸함이 어우러진 샌드위치입지요.
풀떼기 하나 없어 자칫 퍽퍽할 듯 싶지만, 전혀 아닙니다요.
양파가 아삭아삭 씹힐 때마다 적당한 수분이 나온다지요. ㅎㅎ
여기에 커피까지 곁들이니 더할 나위 없더만요.





   
http://52cheese.co.kr  




,
치즈 넣고 냠냠/파스타

기본 충실, 최선의 맛! 파스타 <블루치즈소스 탈리아텔레>



까도남 김주원이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한다면, 자신있게 그렇다 말하게 되는 파스타!
기교는 빼고, 기본에 충실한 재료들이 만들어낸 정직한 맛이기에 가능하다지요. ㅎㅎ

한 큰술의 올리브오일과 우유 그리고 블루치즈가 일궈낸 소스는
탱탱한 파스타 면발 사이를 누비며
부드럽게 스며들어가, 입안을 온통 진하고 깊은 맛으로 꾸밈없이 채워준답니다요.
거기다 간단한 파스타여서 출출함으로 포만감이 사무칠 땐 이만한 동지가 없다지요. ^,.^ 





준비재료 : 
(2인 기준)
파스타 면(2인분, 탈리아텔레 또는 숏파스타), 
블루치즈 원하는 만큼(125g 정도, 까망베르 같은 흰곰팡이 치즈도 상관없음),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 1큰술(취향껏 조절), 우유 1큰술(취향껏 조절), 소금 약간




블루치즈소스에는 넙적하거나 길이가 짧은 파스타가 잘 어울려요. 

저 파스타, 달걀 지단을 길게 잘라 말려 놓은 것 같죠?
탈리아텔레(Tagliatelle)입니다. 딸레아딸레, 타글리아텔레 라고도 부르더만요. 
반죽에 계란이 들어가는 파스타라서 색이 노랗고 쫄깃합니다.
면발은 얇게 민 반죽을 잘라 만들어 납작합니다. 

스파게티와는 달리 동글게 말아져 있어요.
그냥 먹으면 싱거운 나초같더만요. ㅎㅎ






팔팔 끓는 소금물에 탈리아텔레를 삶아요. 면 삶는 시간은 기호에 따라 조절하세요.






파스타 삶는 동안,,
다른쪽에서는 달군 팬(너무 달구지는 마세요!)에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을 한 스푼 넣어주세요.







여기에 손으로 숭덩숭덩 자른 블루치즈를 넣고, 우유를 넣어요.
이제 치즈 덩어리가 먹음직스럽게 풀리도록 저어가며, 소스가 뭉근해지길 기다립니다. 

블루치즈 하면 보통 고르곤졸라 치즈를 넣지만,
오이치즈는 까망베르 치즈처럼 흰 곰팡이가 껍질에 피어있는 블루치즈를 사용했어요.
왜냐면 말이죠,, ^,.^ 치즈 껍질이 은근 쫄깃하면서 맛나거덩요.
접시에 담을 때 장식 효과까지 있고요. ㅎㅎ




탈리아텔레가 어느정도 삶아지고,





블루치즈소스가 뭉근해지면, 탈리아텔레를 건져 넣고 비벼주세요.







이제 배 두둘기며 양껏 먹는 일만 남았네용. ㅋㅋ





  
http://52cheese.co.kr  




,
치즈 넣고 냠냠/파스타

초간단 심플 파스타의 지존 <치즈 후추 파스타>




면만 삶아 쓱쓱 비비기만 하면 파스타가 된다니, 라면이 이보다 더 쉬울까요?
드라마 파스타를 통해 널리 알려진 알리오올리오 보다도 더 간단할껄요. ㅎㅎ
아주 간단해서리 오히려 파스타 본연의 맛은 제대로 느껴진다지요. ^,.^

이 파스타를 알게 된 건 '유럽맛보기'란 책을 통해섭
니다.
이탈리아 로마의 대중적인 파스타로, 정식명칭은 '카초 에 페페'(Cacio e Pepe).
치즈란 뜻의 카초, 후추는 페페를 뜻하는데, 쉽게 '로마식 치즈 후추 파스타'라고 부르면 될겁니다.

직접 먹어본 게 아니고 책을 참고하고 레시피를 찾아 만든거라 정확한 맛은 알 수 없지만,
오이치즈표 로마식 치즈 후추 파스타를 맛 본 결과, 오이치즈 입맛에는 딱이더만요.
치즈와 후추 그리고 올리브유가 어우러져 단순하지만 질리지 않고,
두고두고 생각날 오랜 친구처럼 찡한 맛이나데요. ㅎㅎ 




준비재료 : 
(2인 기준)
파스타 면(2인분, 180g정도),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 원하는 만큼(100g 정도),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 1큰술(취향껏 조절), 후추 원하는 만큼(되도록 통후추 갈아서 사용), 소금 약간




치즈는 원하는 만큼 양껏 갈아주세요. 

로마식 치즈 후추 파스타에는 이탈리아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치즈가 들어갑니다.
양 젖으로 만드는 페코리노 로마노(Pecorino Romano) 치즈인데요,
양을 뜻하는 페코라(pecora) 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네요.

우유로 만드는 파르미지아노 레자노(일명 파마산 치즈로 불리는) 치즈와  비교하자면
색은 더 하얗고, 더 짜고, 특유의 향내가 나서 올리브유처럼 익숙하기 전에는 거북살스럽지만,
맛들이면 접시에 붙은 치즈가 아까워 접시채 들고, 싹싹 핣아 먹는 증세를 유발합니다. ㅋㅋ
강한 맛의 레드와인 안주로도 좋다네요. 

(이 치즈가 없으면 파르미지아노 레자노 치즈 또는 그라나 파다노 치즈가 좋겠네요.)






파스타는 팔팔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덜 익은 감이 있는 알덴테 상태로 삶거나 
기호에 따라 더 부드럽게 삶아 건져 그릇에 담아요. (오이치즈는 면발이 부드러운 게 좋아요. ^^)






여기에 통후추를 양껏 갈아 넣어줍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넣고요.






갈아놓은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를 넣고 짜장면 비비듯 비며주면.....끝!!!
뻑뻑하다 싶으면 파스타 삶은 물을 조금 더해 농도를 조절하세요.
뜨거울 때 바로 먹어야 제맛입니다. ^,.^





  
http://52cheese.co.kr  




,
치즈 넣고 냠냠/한끼식사

찬바람 불때, 호호 불며 먹는 <시금치 그뤼에르치즈 수프>


초록 물감 같은 저것이 뭐냐면 말이죠. 시금치 수프입니다.
일단, 만들기가 간편한 데다 건강 식품하면 빠지지 않는 시금치가 집중 투하됩니다.
(시금치는 미국 타임지에 호두, 블루베리와 더불어 슈퍼푸드로 선정됐더랬죠.)

여기에
역시나 몸에 좋다는, 양파에 마늘에 거기다 치즈까지 들어간,
그야말로 몹시 건강을 생각하는 수프입지요. ㅎㅎ

부드러운 시금치 수프에 그뤼에르 치즈의 진한 고소한 맛이 더해져
울밤이 절로 따끈해 지고,
빵 한 조각이라도 갖다가 푹~ 적셔 먹으면 뱃속까지 든든해진다지요.
 

2011년이 시작된지도 삼일하고도 하루네요.
신년 계획은 잘 실천하고 계시는지?,,,  오늘만 넘겨도 작심사일이니 힘내시고요, ㅎㅎ
토끼처럼 멋드러지게 도약하는 한 해 되셨으면 합니다.
덤으로 건강까지 잘 챙기시고요. ^,.^




준비재료 :  (2인 기준)
시금치 넉넉하게 한줌(60g 정도) , 그뤼에르 치즈 원하는 만큼(30g 정도), 양파 반개, 마늘 2쪽,
올리브오일 1/2큰술, 버터 1큰술, 우유 3/4컵, 따뜻한 물 1/4컵, 밀가루 1작은술 , 소금과 후추 적당량 



달군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으깬 마늘을 넣어 중불에서 1분 정도 볶다가,
시금치를 넣고 숨이 죽을 때까지 2~3분 정도 볶아주세요.






믹서기에 위의 볶은 재료와 따뜻한 물 1/4컵을 넣고 충분히 갈아, 시금치 퓨레를 만들어주세요.






깊이가 있는 팬에 버터, 양파를 넣고 양파가 부드러워질때까지 중불에서 볶다가,
밀가루를 넣어 1분 정도 볶아주세요. 여기에 우유를 넣고 잠시 끓인 후에
위에서 만든 시금치 퓨레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취향껏 간하고 2~3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






그뤼에르 치즈는 강판에 쓱싹~ 갈아주세요.

그뤼에르(Gruyere) 치즈는 에멘탈 치즈와 함께 퐁듀에 주로 쓰이지만,
양파 수프, 그라탕 등에도 들어가고요, 샌드위치에도 쓱~ 잘라 넣어주면 고소하니 맛나부러요. ㅎㅎ
에멘탈 치즈 보다는 꼬릿하고, 그래서 더 징하게 고소해서 수프랑 잘 어울립지요.
그리고 파이의 일종인 키슈(quiche)에도 들어간다니 시금치까지 넣어서 만들면,
몹시 건강을 생각한 키슈가 되겠네요. ㅎㅎ 






시금치 수프는 따뜻할 때 그릇에 담고, 갈아 놓은 그뤼에르 치즈를 솔솔 뿌려주세요.







완성입니당~~! 
이제 그뤼에르 치즈가 녹기 전에 한 수저를 뜨셔야죵.
그런데 급히 먹다가 체한다고 잘못하면 첫 수저에 입 안이 홀라당 데일 수 있습니다요. (경험담 ㅜㅜ)
그뤼에르 치즈가 시금치 수프를 살포시 덮고 있어 덜 식거든요.
잊지마세요~! 첫 수저는 호호 불어가며 드셔야 한다는 거,,, ^,.^ 





  
http://52cheese.co.kr  




,
치즈 넣고 냠냠/샌드위치

레몬과즙을 통째로 넣은 레몬필로 맛을 낸 '브리치즈 샌드위치'



샌드위치가 무지 심플하죠? 근데 맛은 끝내줍니다. ㅋㅋ
달랑 브리치즈, 그것도 미니 브리치즈를 잘라 넣은 거지만
끝내주는 레몬필이 들어가서 아주 환상의 맛을 낸다지요.
뭐 태클을 거셔도 할 수 없슴다. 적어도 오이치즈 입맛에는 그렇거든요. ^,.^ 

이 레몬필(레몬껍질절임)의 장점을 설명하자면,
레몬과즙이 통째로 들어간다는 거죠. 물은 한방울도 안들어갑니다.
그러니 얼마나 향긋할지 대충 짐작이 가시죠? ㅎㅎ

그리고 또 하나,,
레몬 껍질을 칼로 다져 넣었지만
씹는 식감이 나쁘지 않고, 씁쓸한 맛이 없다는 겁니다.
브리 치즈 같은 흰 곰팡이 치즈와 잘 어울리는 건 물론이고요. 

이 방법은 치즈카페 맴버인 마담빠리님이 알려주신건데요,
파리의 명장님께 배우셨다고 합니다. 
참고로, 오이치즈는 명장님과는 달리
마지막에 레몬필을 믹서기로 갈지 않고
오히려 되직하게 졸여 발라먹기 좋게 만들어봤습니당!





준비재료 : 
레몬 3개, 설탕 80g

마트에서 레몬 3개가 한 팩에 들어있는 걸 사서 했는데,
레몬 제스트(레몬껍질을 얇게 벗기거나 잘게 다진 것)가 55g, 레몬즙이 170g 정도 나오더군요.
원래 레시피에는 레몬 제스트 90g, 레몬즙 225g, 설탕 135g이 필요하지만
늘 그렇듯, 오이치즈는 취향껏 조절했습니다. ^^
되직하게 졸이면, 본마망 미니잼병 2개 분량 정도 나오네요.



 

레몬은 굵은 소금 등을 이용해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빼고
최대한 햐안 부분은 없이 노란껍질만 깍아주세요.
(강판, 칼, 레몬제스터 등을 이용해서,,)




 

칼로 레몬 껍질을 벗기셨으면 잘게 다져주세요.





껍질을 홀랑 벗은 레몬은 반으로 잘라 레몬즙을 알뜰히 짜줍니다.
(레몬 짜는 기구를 이용하거나 레몬 안쪽을 포크 등으로 눌러주면 됩니다.)





잘게 다진 레몬껍질에 잠길 정도로 찬물을 넣고 우르르 끓으면
체에 받쳐 물을 따라 내고, 다시 찬물을 넣어 끓이는 과정을 3번 반복합니다.
이러면, 레몬껍질의 씁쓸한 맛이 없어지고 레몬껍질도 부드러워져서 씹는 식감이 좋아져요.





 

물기를 뺀 레몬껍질과 레몬즙, 설탕을 넣고
은근한 불에서 국물이 반으로 줄때까지 졸여주세요.
위에 알려드렸듯이,,
원래 레시피는 이 다음에 믹서기로 곱게 갈지만 생략하고 좀더 졸였어요.





완성된 레몬필입니당~~~ㅎㅎ 



상큼 달콤한 게 초코빵에도 잘 어울리죠. 





아직도 코가 벌렁벌렁 거리는구만요. ^,.^
빵에 치즈 대충 잘라 넣고, 요 레몬필만 넣었을뿐인데 말이지요. ㅎㅎ
스리슬쩍 녹아내린 치즈를 살포시 덮고 있다가 입안가득 레몬향을 전해준다지요.





 
,
치즈 넣고 냠냠/파스타

밥하기 싫은 날엔~ 닭고기 모듬채소 쿠스쿠스



밥을 라면보다 더 쉽게 할 수 있다면 믿으실랑가요? ^.,^
아시는 분은 아셨을테지만 저는 얼마전에야  컵라면 만큼 쉽게 밥이 되는 알갱이가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알갱이의 이름은 꾸스꾸스,,
정확히 말하면 밥스러운 파스타인데 찰기가 적을수록 좋은 볶음밥 등에는 그만이지 싶습니다.
더구나 칼로리까지 적다하니 야식 생각이 절로 나는 긴긴 겨울밤에
냉장고 속 재료 털어 대충 섞어 먹어도 부담없이 섭섭해진 속을 달래줄겁니다. ㅎㅎ









준비재료
:  (2인 기준) 
 
쿠스쿠스 120g, 물 120ml,  고추가루 간 것 1/2큰술, 까망베르 치즈 원하는 만큼, 올리브오일 적당량, 소금 약간,
닭가슴살 100g, 피망 1개, 빨간피망 1개, 초록피망 1개, 보라양파 1개
(채소는 취향껏 준비하시고 닭가슴살 대신 다른 육류로 하셔도 됩니당~)


 컵에 담겨 있는 저것이 바로 쿠스쿠스인데요,
좁쌀스럽지만
파스타의 재료가 되는 듀럼밀을 거칠게 갈아 쪄서 만드는 아주 작은 파스타입니다.
저것보다 알이 몇배는 굵은 유태인식 쿠스쿠스라는 것도 있더군요.

쿠스쿠스는 모로코, 알제리 등의 지중해 지역에서 즐겨 먹는다고 하네요.
이곳 지역을 지배했던 프랑스 뿐만 아니라 스페인 등에서도 많이 즐겨먹는데
지구인이 가장 즐겨먹는 세계 8대음식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는군요.





준비한 채소들과 닭가슴살은 먹기좋게 잘라줍니다.





냄비에 분량의 물를 부어 끓으면 소금과 오일을 약간 넣고 불을 꺼주세요.
여기에 쿠스쿠스를 넣어 잘 저은 후 4분 정도 뜸을 들여요.
(뜸 들이는 시간은 부드러운 정도를 봐가며 취향껏 조절하세요.)





위에 방법 말고도 쿠스쿠스를 포슬하게 불리는 방법은 여러가지라서
포장 박스에 적힌 설명을 참고해 취향껏 하세요.






 팬에 올리브오일과 고추가루 간 것을 넣고 잘 섞은 후 닭가슴살을 넣어 중불에서 충분히 익힌 다음





 준비한 모든 채소를 넣어 볶고 소금으로 간하세요.





  재료가 다 볶아졌으면 볼에 담아서 포슬해진 꾸스꾸스와 잘 섞어주세요.





접시에 담아 까망베르 치즈를 원하는 만큼 군데군데 올려 맛과 향에 포인트를 주면 완성입니다. 

정말 우리네 볶음밥 같지 않나요? ㅎㅎ




 

,
치즈 넣고 냠냠/간식

누구나 뚝딱~ 으깬감자 치즈케이크


만들기가 너무 간단해서 얼마전에 사진만 달랑 치즈 카페에 올렸었는데,
모양새가 제법 치즈케이크 스러워 올려봅니다.

보통 생각하는 치즈케이크는 아닙니다만, ^^::
폭신한 감자 위로 치즈가 살포시 녹아내려 심심하지 않고
여기에 구운마늘까지 군데 군데 박혀있어  나름 입을 즐겁게 해줍니다요. ^.,^








준비재료
:  (2인 기준) 
 
브리치즈 60g, 감자 중간 크기 2개, 버터 1큰술, 마늘 6쪽, 올리브오일 1/2큰술, 소금,후추 적당량


마늘은 껍질째 씻어 물기를 닦아내고





올리브오일, 소금과 섞어 
오븐에서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구운 마늘은 껍질을 벗겨주세요.
 

저는 마늘을 오래 구워서 고만 흑마늘처럼 되었더랬습니다. ㅜ.,ㅡ






감자는 소금 넣은 끓는 물에 푹~ 삶아주세요.





푹 삶은 감자는 뜨거울때 껍질을 홀랑 벗기고,,





버터, 소금, 후추를 적당량 넣어 취향껏 으깨주세요.







접시에 으깬 감자를 케이크 모양으로 쌓아 중간 중간에 구운 마늘을 박은 다음
브리치즈를 도톰하게 잘라 얹어주세요. 

 브리치즈가 아니더라도 하얀 곰팡이 치즈면 상관없는데요,
캔에 든 것보다 나무나 종이 박스에 들어있는 치즈가 더 끈적하게 잘 녹아내리고 맛이 진해요.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치즈가 먹음직스럽게 흘러 내릴 때까지 구워주면 완성입니당~!

 감자와 치즈는 워낙에 잘 어울려서 저렇게 으깨는 것마저도 귀찮으실땐
그냥 굽거나 찐 감자(고구마도 좋습니다)에 치즈 한조각 두툼하게 잘라 드시면 됩니다요. ㅎㅎ



 

,
치즈 넣고 냠냠/파티용 요리

찍어먹는 재미! 따끈따끈 뚝배기 치즈퐁듀

 

 

특별한 퐁듀도구가 없어도 뚝배기 하나면 충분한 치즈 퐁듀랍니다.
나중에 뚝배기 바닥에 눌러 붙은 치즈를 박박 긁어 먹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때이른 초겨울 날씨에 따끈한 국물 생각이 절로 나는 요즘 고소한 치즈향이 미각을 자극하고
여기에 찍어먹는 재미까지 있는 퐁듀로 몸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세욥!! ^.,^









준비재료 :    (2인기준)  
에멘탈 치즈 100g, 그뤼에르 치즈 100g, 화이트 와인 (달지 않은 드라이한 것) 1/4컵, 마늘 4~5쪽,
전분 1+1/2 티스푼, 소금, 후추

(퐁듀에 찍어먹을 재료 - 취향껏 준비)
바게트빵, 양송이 버섯(또는 구운 감자) 5개, 마늘 1통, 브로콜리 한줌
 

바게트, 양송이버섯, 브로콜리는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통마늘은 껍질째 씻어 뿌리 반대편 윗부분을 잘라주세요. 바게트빵을 제외한 나머지는
소금, 후추 약간 넣은 올리브 오일에 가볍게 버무려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0~15분 정도 봐가며
굽다가 꺼내고 통마늘은 10분 정도 더 구워주세요. (오븐에 따라 시간 조절해주세요.) 
 





에멘탈 치즈와 그뤼에르 치즈는 강판에 갈아 그릇에 담고 여기에 전분을 넣어
손으로 흩뿌리듯 잘 섞어주세요. 





마늘은 편으로 길게 반 잘라, 예열한 뚝배기 바닥에 비벼가며 구워주세요.
마늘이 타지 않게 불은 약하게 해주세요.



마늘이 약간 노릇해졌으면 화이트 와인를 넣어 데우고,
김이 올라오면 와인의 알코올 향이 날아가게 잠시 기다렸다가,,,



준비한 치즈 가루를 몇번에 나눠 넣고 살살 저어가며 녹여주세요.
소금, 후추로 약하게 간을 하고 불을 끄세요.
 





워머나 브루스타에 뚝배기를 올리고, 퐁듀에 곁들일 재료를 접시에 담으면 완성입니다.
(브루스타 사용시 촛불만큼 불을 약하게 해주세요.)
 





이제 빵 하나 집어 따따하게 녹은 치즈퐁듀에 푹~ 찍어 드시면 됩니당~~~~ ^.,^




 

,

최근 포스트

최근 댓글

카운터

Today :
Yesterday :
Tot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