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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간식

그뤼에르 치즈가 들어간 비스킷

 

 

에멘탈 치즈와 함께 퐁듀에 들어가는 치즈로 많이 알려져 있는 그뤼에르 치즈입니다. 스위스가 고향이고요,,

저는 주로 사진처럼 깍뚝 썰어 커피와 먹습니다.


보통 치즈 하면 녹여 드시는 걸 생각하는데,,

베이킹 솜씨가 있다면 그뤼에르 치즈로 리얼치즈 비스킷을 만드셔도 좋겠네요.

 

 

 

 

 

 

 

눈으로만 봐서는 아주 어려워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막상 해보면 다르겠지요.

저처럼 베이킹 솜씨가 없다면 그뤼에르 치즈를 그냥 드시길 권합니다

녹이지 않고 그냥 먹어도 에멘탈처럼 싱겁지도 않고, 고소해 블랙커피 안주로 좋더만요. ㅎㅎ

 

 

차가운 무염버터 127g, 올리브 오일 1스푼, 다목적 밀가루 345g, 얇게 슬라이스한 양파 2개,
그래뉴당(입자가 굷은 설탕) 1스푼, 베이킹 파우더 2티스푼, 베이킹소다 1티스푼, 굵은 소금 3/4 티스푼,

그뤼에르 치즈(또는 다른 스위스치즈) 115g, 버터밀크 1컵이 들어가네요.

 

마지막에 버터밀크는 버터를 만들고 남은 우유라는데, 국내에는 팔지 않는 것 같고요,

비슷하게 만드려면 우유 1 컵에 식초나 레몬즙 1 큰술을 섞어 10여분 정도 우유가 몽글몽글해지게 놔두면 된다네요.

 

자세한 레시피는 링크 걸어두겠습니다.

http://smittenkitchen.com/blog/2015/01/caramelized-onion-and-gruyere-biscu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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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를 두르두르

파르미지아노 치즈 껍질 버리지마세요

 

 

수프와 소스 맛의 기본이 되는 채소 육수 낼 때 넣어주세요.

그동안 치즈만 갈아 먹고 껍질은 그냥 버리곤 했는데 기회 되면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와 비슷하게 생긴 그라나 파다노 치즈 껍질도 이렇게 사용하면 좋겠네요.

 

 

 

 

 

 

 

 

 

 

자세한 내용은 링크 걸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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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한끼식사

찬바람 불 땐~ 통째로 퐁듀

 

 

따끈한 퐁듀가 생각나는 날씨네요. 휴대폰 사진 정리하다가 발견했어요. 해먹은진 좀 된건데요,
찬바람 부는 오늘 같은 날씨에 어울리지 싶어 올려봅니다.

치즈가 통째로 들어간 통째로 퐁듀입니다~ ^,.^

 

 

 

 

 

 

까망베르처럼 흰 곰팡이 치즈 준비해서요,, 벌집 모양으로 칼집 내주고요

 

 

 

마늘 편으로 썰어서 올리고.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좀 뿌려서는 오븐에서 치즈 상태봐가며 구워줬어요.

 

 

 

치즈를 굽는 동안 바게트 빵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 담고요.

 

 

 

 

녹아서 말랑말랑해진 치즈를 곁들이면 통째로 퐁듀 완성입니다.

 

 

 

 

누릉지처럼 남은 치즈 껍질은 뒀다가 샌드위치에 넣어 먹어더랬습니다.

 

 

 

 

 

이건 치즈에 칼집만 넣어서 구운 통째로 퐁듀입니다.

 

 

 

원래 치즈가 들어있던 나무 용기 접착력이 약했던지 굽는동안 떨어져서 흘러 넘쳤네요.

 

 

 

뭐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접시에 담기 불편해서 그렇지 보기엔 더 맛나 보이던걸요.

 

 

 

껍질째 삶은 감자 껍질 살살 벗겨가며 찍어 먹었습니다.
치즈가 큰데다 짭짤해서 두사람 이상은 충분히 먹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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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간식

흐물흐물 달달하게 볶은 양파와 염소치즈를 넣은 으깬감자

 

제목 한 번 길죠?

양파만 넣었다고 하면 염소치즈가 섭해할테고, 그 반대면 양파가 서운할 것 같아 그냥 길게 붙혔네요.

 

 

 

 

 

올리브오일에 버터 넣고요,

 

 

 

 

 

채썬 양파를 넣어 중간불에서 이리저리 뒤집어가며,

 

 

 

30~40분 볶았어요. 소금, 설탕은 취향 것 넣고요,

볶는 동안 양파가 말라 팬 바닥에 눌러 붙는다 싶으면 물을 아주 조금 넣어줬어요.

양파가 이~쁜 황금색이 나길 바랬는데. 이정도에서 만족했습니다.

 

 

 

 

 

양파를 볶는 동안 삶아 으깬 감자에 염소치즈를 투하하고요,

 

 

 

흐물흐물 달달하게 볶은 양파를 넣어 섞었어요.

 

 

 

 

 

다 됐네요. 그릇에 양파 조림과 염소치즈가 합체된 으깬감자를 담아 먹었어요.

빵이든 고기든 있음 좋았을텐데 좀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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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간식

소금 대신 치즈 뿌린 팝콘, 어땠을까요?

 

 

영화관에서도 치즈팝콘을 파나 보던데, 그걸 흉내낸건 아니고요, 그냥 소금 대신 치즈로 간을 해봤습니다.

치즈 뿌린 팝콘 맛이 어떨지 궁금했거든요.

 

 

 

 

 

버터 녹이고요,

 

 

 

팝콘용 옥수수 넣고요,

 

 

 

뚜껑 닫고 팝콘이 터지길 기둘렸지요.

 

 

 

 

 

팝콘을 그릇에 옮겨 담고, 치즈를 갈아 넣고는,,

 

 

 

버물 버물 이리저리 섞어주는데,,,, 치즈와 팝콘이 따로 노네요. ㅠ.,ㅠ

 

 

 

 

 

치즈를 미리 갈아뒀다가 재빨리 섞었으면 괜찮았을까 싶긴한데, 그건 다음에 해보기로 하고 일단 먹어봤습니다. 

음,,,, 싱겁네요. 팝콘하면 떠오르는 버터 향도 치즈가 어설프게 덮어버렸고요.

역시 팝콘은 고소한 버터에 짭짤한 소금이 더해져야 제맛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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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파스타

신선한 치즈 향이 나네요. 생모짜렐라치즈 파스타

 

 

반 쯤 먹고 남은 직접 만든 토마토 소스, 마트에서 50% 할인가로 사온 양송이,

비닐 뚜껑이 터져 급히 먹기로 한 모짜렐라 치즈가 오늘 재료입니다.

 

 

 

 

 

물소 젖 모짜렐라 치즈는 프라스틱 용기에 들어있어 그런지

보통 비닐 팩에 들어있는 일반 모짜렐라 치즈보단 둥근 모양이 잘 살아있네요.

 

 

 

 

 

대충 대충 썰어줬어요.  모짜렐라 유즙(?)이 흘러 나왔네요.

 

 

 

 

 

파스타를 삶고, 토마토 소스를 데우는 동안 절친이 모짜렐라 치즈 반을 먹어버렸어요.  ㅜ.,ㅜ

 

 

 

 

 

 

데운 토마토 소스에 양송이를 투하해 몇 번 뒤 섞어주고요,,
삶은 파스타 위에 살포시 덮어줍니다.

 

 

 

 

 

생 모짜렐라 치즈 파스타는 오븐 스파게티와는 또 다른 맛이네요. 

치즈가 늘어나는 재미는 없지만 신선한 치즈 향이 나네요.

생으로 먹을 때 보단 조금 질겨지긴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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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파스타

간단한 파스타, 카초 에 페페

 

 

오랜만에 "카초 에 페페"를 해먹었어요.

카초 에 페페는 치즈와 후추가 들어가는 해먹기 쉽고 빠른 파스타죠. 2년 전쯤 포스팅 한 기억이 나네요. -> 여기

 

삶은 파스타에 올리브 오일과 간 치즈를 넣어 버무리고 후추만 갈아주면 되는데,

후추갈이도 고장난지 한참이라 믹서기로 갈아더니 후추가 너무 곱게 갈렸어요.

역시 카초 에 페페는 후추가 들어가야 맛이 나요.

 

 

 

 

 

파스타에 갈아 넣은 덩어리 치즈는 양젖으로 만드는 페코리노 로마노입니다.

유통기한이 꽤 지났는데 아직도 한참 남았네요.  곰팡이가 피기 전에 서둘러 폭풍 흡입해야겠어요.

 

 

 

 

 

카초 에 페페 요리 동영상입니다.

파스타를 삶는 냄비도 없이 후라이팬에 면을 삶아 뚝딱 만드네요.

올리브오일 대신 버터가 들어가서 크리미할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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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샐러드

꾸리꾸리 푸른 곰팡이 치즈로 만든 샐러드 드레싱

 

 

 

푸르딩딩한 곰팡이에 발 냄새까지 폴폴 나는 블루치즈로 샐러드 드레싱을 만들어봤습니다.

블루치즈는 고르곤졸라 피자나 크림 파스타처럼 주로 열을 가해 굽거나 녹여 먹는데,

샐러드 드레싱에는 생으로 넣더군요. 과연 그 맛이 어떨지...?

원래 레시피에는 버터밀크, 화이트와인식초, 샤워크림 등이 들어가는데요,

버터밀크는 직접 제조하고 화이트와인식초와 샤워크림은 현미식초와 떠먹는 요구르트로 대체했습니다.

아무래도 재료 준비가 부실해 원래 맛은 아니였겠지만, 다행히도 발 꼬랑내가 나진 않더군요. ㅎㅎ

 

 

 

 

 

이렇게 만들었어요. >>

 

 

시중에 우유와 생크림은 있어도 버터밀크는 없길래 인터넷에서 알려준대로 우유 250ml에 레몬 반개를 짜서 넣었네요.

버터밀크는 유크림을 휘저어 버터를 만들고 나면 나오는 액체인데 유크림을 발효해서 만드는 것과 아닌 것이 있더군요.

홈메이드 버터밀크는 발효 버터밀크를 비스므리 흉내낸것 같습니다.

대충 샤워크림 정도의 농도가 아닐까 싶었는데 많이 묽더군요. (버터밀크를 본 적이 없으니 당췌 알 수가... ㅡㅡ")

유크림이 아닌 우유로 만들어 그런가 싶기도 하고요.

 

 

 

 

 

버터밀크와 샤워크림은 같은 양을 넣고 여기에 잘게 부순 고르곤졸라 치즈를 넣어 잘 섞어줬네요.

 

 

 

드레싱에 새콤한 맛을 내줄 양파 절임은 미리 만들어서 냉장고에 1시간 정도 차게 놔뒀어요.

양파 절임은 같은 양의 화이트와인식초와 물, 잘게 썬 양파, 설탕, 소금 넣어 만들었고요,

드레싱에는 물기를 빼서 넣었네요. 

 

 

 

완성된 드레싱에 소금, 후추 간하고 채소에 뿌려 '푸른 곰팡이 치즈로 만든 샐러드 드레싱'을 맛봤습니다. 

맛은 어땠나면요..? 나름 새콤하고 부드러운 감칠맛이 나는 게 아마도 이 감칠맛은 고른곤졸라 덕분이 아닌가 하네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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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간식

더우니깐 만들기도 쉽게~ 스텐그릇과 포크로 뚝딱! <치즈 아이스크림>

 

 

날이 정말 더워요. 어제는 밖에 십분 정도 서있었는데요,

강한 햇빛에 머리는 뜨겁지 시동 걸어둔 차에서는 열기가 올라오지... 오후 내 속이 울렁대더군요.

요즘 같아선 맥주 한잔은 기본으로 마시고 잡니다.

가끔 달달한 아이스크림 생각이 나면 대충 만들어 보는데요,

아이스크림 제조기 대신 금속 그릇과 포크로 얼추 흉내내 보네요. ^,.^

 

아이스크림은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와 고르곤졸라를 각각 넣고 해봤는데요,

고르곤졸라가 크리미해서 그런지 더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위에 완성 사진은 고르곤졸라 치즈 아이스크림이네요.

 

 

 

 

이렇게 만들었어요. >>  

 

 

우유는 없어 넣지 않고, 생크림에 설탕 넣고 파르미지아노 치즈를 갈아 넣었어요.

 

 

 

얼렸다가 꺼내 포크로 박박 긁기를 반복하니

 

 

 

아이스크림이 되어 가네요. 파는 것처럼 결이 매끈하진 않지만 시원한 맛은 더 있는 듯.

 

 

 

 

 

이번엔 고르곤졸라 치즈 아이스크림. 고르곤졸라 치즈는 수저로 으깨 넣고요,

 

 

 

건포도를 넣었어요. 건포도는 발효종을 걸러내고 남은 걸 재활용했네요.

 

 

 

마찬가지로 얼렸다가 꺼내 포크로 박박 긁기를 반복. 점점 고르곤졸라 치즈 아이스크림이 되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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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냥저냥

발효종으로 2주째 천연발효빵을 굽고 있네요.

 

 

 

레시피가 시키는 대로 하는 것보다 그걸 참고로 흥을 더해 즐겁게 만들면 결과가 좋다고 생각하기에,

철저한 계량이 생명인듯 한 베이킹은 무척 답답하게 느껴져 쉽게 손이 가질 않더군요.

그래도 빵에 대한 관심은 있어서, 특히 발효빵. 관련해 새로운 책이 나오면 종종 펼쳐보고 좋다 싶은 건 따라도 해봤지만 그때뿐.

그랬건만 이 책을 보면서 벌써 2주째 천연발효빵을 굽고 있습니다.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요... ㅡㅡ" 

 

 

 

 

각자에게 어울리는 옷이 있듯 책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책에는 계량에 대한 압박감도.. 그렇다고 계량을 안하는 건 아니지만

꼭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여유로움이 느껴져 편한 마음으로 따라하고 있습니다. 

냄비에 밥을 하듯 달랑 오븐팬에 천연발효빵을 구워서는 잼 발라 달달하게 먹고,

버터 발라 고소하게 먹고, 치즈 올려 감칠 맛나게 먹고요,

파스타 먹고 접시에 소스가 남으면 이 빵으로 싹 닦아 먹습니다.

아침에 커피에 빵만 질겅질겅 씹어 먹어두 질리질 않네요.

 

(요즘 한참 뜬다는 천연발효빵 같은 식사빵을 꼼꼼하게 알려주네요. -> http://killjoys.egloos.com/472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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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파스타

여름 입맛에 어울릴 새콤한 토마토 소스

 

 

안그래도 가만 있어도 더운  날씨에 불 앞에서 토마토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토마토 소스를 만드는 방법도 여러가지라 전부터 하나씩 해보자 하면서 미루고 있었는데 

1kg 대용량 토마토 홀 캔이 2개나 뒹굴뒹굴 하길래 안되겠다 싶더군요.

 

토마토 홀은 토마토를 삶아 껍질을 벗겨 통째로 토마토 과즙에 담가 만든 통조림인데요,

여기에 들어가는 토마토는 이탈리아산 '플럼 토마토'로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던 토마토와는 다르게

계란처럼 생겼는데 씨가 적고 과육이 단단해서 소스 등 요리에 사용하기 좋습니다.

 

참고한 토마토 소스 레시피에는 버터와 양파가 들어가는데,

특이하게도 양파를 채썰어 넣어 볶지 않고 덩어리째 넣고 끓여줍니다.

토마토 소스가 완성되면 즙이 빠져나간 양파는 건져내라고 했는데, 하룻밤 그냥 놔뒀습니다.

 

 

 

삶은 링귀네 위에 토마토 소스를 넉넉히 담고 파르미지아노 치즈를 갈아 주었지요.

토마토 홀 500g에 양파 한개로는 충분히 단맛을 낼 수 없었는지 새콤하더군요.

기대한 맛은 아니지만 새콤해서 지친 여름 입맛 잡기에는 좋겠다 싶더만요. ^,.^

 

 

이렇게 만들었어요. >>  

 

 

냄비에 토마토 홀에 든 토마토를 잘게 잘라 넣고요,

 

 

 

버터와 양파를 넣고 기본적인 소금 간을 한 다음 천천히 끓여가며 원하는 농도가 될 때까지 졸여줍니다.

 

 

 

나무 주걱으로 저으면서 토마토 덩어리가 있으면 으깨줍니다.

소스가 완성되면 양파는 건져내고 입맛에 맞게 소금 간을 합니다.

 

 

 

조리 과정이 복잡하지 않고 토마토, 버터, 양파 3가지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토마토 소스라서

다음에는 이 소스를 베이스로 다른 재료를 넣고 다양하게 만들어볼까 합니다.

토마토 홀 대신 제철 맞은 잘 익은 토마토로도 해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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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냥저냥

임실 치즈 테마파크 그리고 강천사

 

 

임실에 일이 있어 갔어요. 기회 되면 기차타고 칙칙폭폭 가보려 했는데 고속도로로 서둘러 내려갔네요.

임실 치즈 테마파크 안에 있는 치즈 과학 연구소로 볼 일이 있었는데,

일찍 출발한데다 김기사(어플)의 빠른길 안내로 40여분 일찍 도착해 테마파크 안을 둘러봤네요.

 

 

 

넓은 잔디 정원에 유럽식 성으로 꾸며진 임실 치즈 테마파크에는 위풍당당한 닭들이 귀족처럼 돌아 다니더군요.

그 중에 여기 저기 딱 붙어 다니던 커플 닭, 발목까지 덥힌 털로 뒤태마저 포스작렬 닭,

그리고 치즈 판매점에 관심이 많던 스토커 닭이 특히 눈에 띄였습니다.

 

 

 

치즈 판매점에는 임실에서 생산하는 치즈와 요구르트 등을 팔고 있었는데요, 김치를 넣은 치즈가 새롭더군요.

 

 

 

군데군데 넓게 조성된 잔디밭에는 "잔디에 들어가지 마시요" 란 푯말이 없어 맘 놓고 밟아보니 폭신하네요.

 

 

 

일을 보고는 그냥 돌아오기 섭섭해 연구소 분께 추천을 받은 순창에 있는 강천사를 들렸어요.

하늘로 쭉쭉 뻗은 가로수길을 지나 오는데 옆에 물까지 흐르고 있어 참 좋더만요.

출사 장소로도 유명한지 중간 중간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는 푯말이 있더군요.

 

 

 

차에 내려 강천사를 찾아 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다람쥐가 여기저기서 출몰하고 가까이 가도 멀리 도망가질 않네요.

아직 물이 적은 계곡물에는 엄지 손가락 두배만한 물고기들이 모여 있는데 매운탕 생각이 났어요. ㅡㅡ"

강천사까지 가려면 매표소를 지나 25분 더 올라가야 된데서 매표소 앞에서 되돌아 나왔어요.

늦지 않게 서울로 올라오려면 시간이 빠듯해서리 다음을 기약하며 차에 올랐습니다.

평일 오후 다람쥐가 반겨주던 한가로운 산책길이 오래 기억 될 듯 하네요. (좋은 곳 알려주신 그 분께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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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한끼식사

알흠답지 않은 마스카르포네 치즈 오믈렛

 

 

오믈렛 그까이꺼 뭐 별거 있나 싶었는데 생각만큼 잘 말아지지 않네요. 대충 모양 만들어 세모로 잘라 놓고는

뽀다구 나라고 상품 촬영도 하지 않은 무화과 잼까지 뜯어 슬쩍 곁들여 봤는데도 영 그렇습니다.

 

 

 

계란에 마스카르포네 치즈 넣어 섞을 때까지 만해도 접시에 담긴 이쁜 치즈 오믈렛을 상상했어요.

 

 

 

버터 두른 달군 팬에 계란물 붓고 민트 대신 로즈마리를 다져 넣고, 블랙올리브는 씨를 빼서 동글동글 잘라 넣고

중간 센불에서 젖가락으로 휘휘 저어 줄 때만 해도 "참~ 쉽구만" 했습니다

 

 

 

이렇게 말아주기 전까진 말이지요...

깔끔한 반달 오믈렛을 바랬는데 너덜한 네모 오믈렛이 나오다니..ㅜ,.ㅡ

빵과 함께 입 속에 들어가는 오믈렛에게 "다음 생에는 알흠답게 만들어주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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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파스타

봄나물 근대가 파스타와 만났네요 <근대 베이컨 파스타>

 

 

납작한 면발 링귀네에 봄나물 근대가 들어간 파스타. 신기하게도 외국 레시피입니다.

'Bacon and Swiss Chard Pasta' 인데요, 스위스 차드가 봄에 흔히 된장국이나 나물로 즐겨먹는 근대더군요.

 

 

 

된장국에 넣어 먹고 나물로 무쳐먹고 해서 근대는 당연히 우리나라 토종 나물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찾아보니 고대 로마 음식에도 등장하고, 이탈리아에서도 널리 사용된다더군요.

시금치처럼 라비올리 속재료로 쓰인데요. 라비올리는 속을 채워 만드는 만두 같은 파스타죠.

속재료에는 리코타 치즈도 들어가는데요, 취향에 따라 크림 치즈나 페타 치즈를 넣기도 하더군요.

프랑스에서는 근대를 타르트에 넣는다고 합니다.

 

 

 

링귀네를 삶는 동안 베이컨은 바삭하게 볶아 키친 타올에 놔두고,

베이컨에서 나온 기름으로 양파와 근대를 볶으려고 했는데, 기름이 적게 나와 올리브오일을 둘렀어요.

 

 

 

양파가 대충 흐물흐물해지면 근대를 넣어 볶고 소금과 후추 간을 합니다.

여기에 링귀네 삶은 물을 자작하게 넣어 끓이다가 발사믹 식초를 넣고 좀 더 끓여요.

마무리로 파르미지아노 치즈 간 것을 넣어 섞으면 파스타 소스 완성.

 

 

 

펄펄 끓는 물에서 삶아 건진 링귀네를 투척해 이쪽 저쪽 비벼주니 근대 베이컨 파스타가 되네요.

 

 

 

접시에 담아서는 간만에 먹는 파르미지아노 치즈를 좀 더 갈아 넣었어요.

덥긴 해도 아직 계절은 봄이라 그런지... 아님 파르미지아노 치즈가 그리웠던건지

치즈를 가는데 향긋한 향이 솔솔 올라오더군요.

 

 

 

근대는 맛과 향이 은은해서 파스타와 잘 어울렸어요.

제법 마음에 들어 곰취로도 똑같이 해봤는데, 곰취는 개성이 강해 별로더군요. 특히 줄기부분이...

다음에는 후딱 가버린 봄도 그리워 할겸 근대를 풍성하게 넣고 만들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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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파스타

무싹에 생치즈 듬뿍... 야매 시칠리아식 파스타

 

 

토마토에 루꼴라에 버팔로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간다는 시칠리아식 파스타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허나 루꼴라라곤 팔지 않는 지리적 위치에 살고 있고, 늦은 밤 마트에는 대신 넣을 것도 없어서

시칠리아식 파스타 조리법만 아주 조금 흉내낸.... 야매 시칠리아식 파스타를 만들기로 하고

무싹과 국거리용 소고기를 사왔네요.

 

 

 

그러고보니 물소젖으로 만든 버팔로 모짜렐라 치즈도 없네요. 대신 유통기한을 며칠 넘긴 보코치니를 넣기로 했지요.

보코치니는 방울 토마토 만한 모짜렐라 치즈입니다. 가끔 유통기한이 지난 치즈를 먹어도 되는지 물어보시는데요,

유통기한은 판매가 허용되는 기간이지 먹어도 되는 마지막 날짜가 아니라서 보통은 드셔도 되지만,

보관 상태나 개인 체질에 따라 다를 수 있어서 살펴 보고 드시는 게 좋습니다.

오이치즈는 곰팡이 치즈나 하드 치즈류는 유통기한이 제법 지난 것도 곧잘 먹곤 합니다. ^,.^

 

 

 

먼저 고기와 양파를 넉넉하게 두른 올리브오일에 윤기나게 볶았어요.

 

 

 

여기에 반으로 자른 방울 토마토를 넣고 볶다가 물을 자작하게 부어 끓였지요.

 

 

 

소스가 끓는 동안 다른 불에서 삶고 있던 파스타는 건져 그릇에 담고 올리브오일를 뿌려 버무리고요.

 

 

 

아직 끓고 있는 소스에 토마토 페이스트로 농도를 맞춘 다음 걸쭉해지게 좀 더 졸였어요.

 

 

 

얼추 입맛에 맞게 소스가 완성됐길래 한참을 기둘리고 있던 파스타에 그득그득 부었어요.

 

 

 

그 위에 무싹과 보코치니 모짜렐라 치즈를 쫙~ 깔았더랬습니다.

마트에서 장을 볼때만 해도 배가 출출해 만들기가 무섭게 다 먹어치울 것만 같았는데,

막상 상을 펴고 먹으려니 잘 넘어가질 않네요. 전날 먹은 술 때문인지 아님 너무 늦은 저녁이라 그런건지,,,

반만 먹고 반은 남겼습니다. 남은 건 오늘 밤에 데워서 야식으로 먹을 생각입니다.

빵까지 사놔서 다 먹고나면 배가 보코치니 치즈처럼 불룩 해지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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