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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한끼식사

페타치즈 곁들인 무화과 프리타타



반쯤 뭉그러져 가던 무화과를 넣어 만든 프리타타입니다.
물기 많은 생무화과와 양파가 들어가서 계란찜에 가까운 프리타타가 되었고만요.
이탈리아 요리 프리타타는 제 생각엔 되직하게 만들면 오믈렛에 가깝고 촉촉하게 만들면 계란찜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위의 허연 것은 페타 치즈인데요, 주로 샐러드로 해먹지만 굽는 요리에도 들어갑니다.
반죽에 넣어 빵, 과자를 굽거나 파이를 만드는데 저야 그쪽엔 문외한이라 이렇게 해먹어봤습니다. ㅡㅡ"









준비재료
:  (2인 기준) 
 
무화과 2개, 계란 노른자 2개, 흰자 4개, 페타치즈 80g, 양파 중간크기 1개, 소금, 후추



다 먹지 못하고 몇일 놔둔 무화과가 슬슬 무너져 내리기 시작합니다.




언뜻 보면 두부스런 페타치즈는 퍼슬퍼슬한데다가 제법 짭니다.
헌데 이 짠 맛이 그냥 짜기만 한 게 아니라서
토마토나 올리브오일이 들어가는 샐러드와 만나면 환상의 맛을 이루져.^^
그리스 전통 페타치즈는 양 젖과 염소 젖을 섞어 만들지만
수출을 주로 하는 덴마크 등에서는 생산량이 많은 우유로 페타치즈를 만듭니다.





먼저 무화과, 양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무화과 껍질을 벗기내려면 꼭지 부분에서 바나나 껍질 벗기듯 벗겨주세요.
저는 껍질째 그냥 했습니다.






분량의 계란 노른자와 흰자, 양파를 넣고 소금, 후추를 뿌려 잘 저어줍니다.
페타 치즈가 짜니 소금 간은 적당히 해주세요. 






여기에 무화과를 넣어 잘~~~ 섞어줍니다. 





오븐 사용 그릇에 담아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윗부분이 너무 타지 않게 봐가며 구워줍니다.
저는 30분 정도 구웠지만 오븐에 따라 시간 조절필수임다.
불에 직접 구울 때는 
바닥이 두툼한 팬을 사용해 밑에가 타지 않게 약한 불에서 천천히 익혀주세요.




다 구워졌으면 페타치즈를 손으로 숭덩숭덩 잘라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이대로 수저들고 그냥 퍼 먹으면 젤로 편하지만 그릇에 담을때는 한김 식혔다가 담아주세요.
안그러면 부들부들해서 자칫 무너져 내리기 쉽습니다.





물기 많은 생무화과 덕분에 촉촉한 프리타타가 된데다가
오래 구워져 양파와 무화과의 은근한 단맛까지 베었드랬습니다.
다 뭉개져 가던 무화과의 재발견입니다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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