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덕피자 필이 나는~ <단감이 들어간 치즈피자>
이제보니 피자에 치즈별이 떠있었네요. 먹을 땐 몰랐는데... ㅎㅎ
피자 도우로 사용한 빵은 또띠아를 구운 것 같은 빵인데요,
저것 대신 또띠아를 바삭하게 구워서 해도 뭐 맛은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피자 토핑으로는 겨울 과일 단감을 넣어봤는데요,
냉장고를 털어 나온 재료들과 함께 올리브 오일에 달달 볶았고요,
마지막에 시금치와 치즈를 올려 오븐에 가볍게 구워서는
화덕에서 구운 이탈리아식 피자인양 흉내내 봤습니다효~ ^,.^
간단하고 담백해 설 지내고 냉장고에 돌아 댕기는 녀석들이 있으면
출출할때 잡아다가 이렇게 해줘야겠어요.
설 연휴 훈훈하고 구수하게 잘 보내시고요... :)
준비재료 : (2인 기준)
단감 1개, 양파 1개, 버섯 한줌, 어린 시금치 한줌, 마늘 2톨, 후추, 올리브오일, 홀그레인 머스타드,
체다 치즈 + 아펜젤러 치즈 (또는 좋아하는 치즈) 원하는 만큼, 피자 도우(바삭한 빵 또는 구운 또띠아)
단감은 껍질을 벗겨 다지고 양파는 얇게 채 썰고요, 마늘은 얇게 저며주세요.
버섯은 손으로 쭉쭉 찟고요, 시금치도 손으로 뚝뚝 잘라놓습니다.
팬에 올리브오일을 넉넉하게 두르고요, 센불에서 마늘, 양파, 단감, 넣고 볶다가
녀석들이 비실비실 해지면 버섯을 넣고 볶아줍니다.
여기에 후추를 취향껏 뿌려주시고요. 준비한 치즈가 짜지 않다면 소금 간을 해주세요.
홀그레인 머스타드도 있으면 넣어주시고요.
이제 도우로 준비한 빵이나 구운 또띠아 위에 볶은 재료들을 살포시 덮어줍니다.
여기에 손으로 찢어 놓은 시금치를 올리고요, 준비한 치즈를 맘껏 올려줍니다.
이건 아펜젤러(Appenzeller) 치즈인데요,
에멘탈, 그뤼에르와 함께 스위스 대표 치즈인데 우리나라엔 많이 알려져 있지 않네요.
다른 두 치즈들처럼 퐁듀, 샌드위치, 샐러드 등에 넣어 먹습니다.
토핑을 다 올렸으면 이제 오븐에 구워주면 되는데요,
21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치즈가 먹음직 스럽게 녹아내린다 싶으면 꺼내주세요.
오래 놔두면 시금치가 비쩍 말라버려요.
다 구워졌으면 접시에 옮겨 담고 먹고 싶은 만큼 손으로 뚝 잘라 드시면 되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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