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흠답지 않은 마스카르포네 치즈 오믈렛
오믈렛 그까이꺼 뭐 별거 있나 싶었는데 생각만큼 잘 말아지지 않네요. 대충 모양 만들어 세모로 잘라 놓고는
뽀다구 나라고 상품 촬영도 하지 않은 무화과 잼까지 뜯어 슬쩍 곁들여 봤는데도 영 그렇습니다.
계란에 마스카르포네 치즈 넣어 섞을 때까지 만해도 접시에 담긴 이쁜 치즈 오믈렛을 상상했어요.
버터 두른 달군 팬에 계란물 붓고 민트 대신 로즈마리를 다져 넣고, 블랙올리브는 씨를 빼서 동글동글 잘라 넣고
중간 센불에서 젖가락으로 휘휘 저어 줄 때만 해도 "참~ 쉽구만" 했습니다
이렇게 말아주기 전까진 말이지요...
깔끔한 반달 오믈렛을 바랬는데 너덜한 네모 오믈렛이 나오다니..ㅜ,.ㅡ
빵과 함께 입 속에 들어가는 오믈렛에게 "다음 생에는 알흠답게 만들어주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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