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리꾸리 블루치즈 떡볶이
파마산 치즈 대신 블루치즈로 맛을 낸 떡볶이
TV에서 떡볶이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와 몇가지 요리법을 소개하는 걸 보고...
필 꽂혀서 만들어 본 떡볶이예요. ^.^
소개된 요리법에는 파마산 치즈를 넣었는데, 전 블루치즈로 맛을 냈어요.
블루치즈,, 처음 먹을땐 무척 꾸리 꾸리하고 양말 꼬랑내가 나는거 같기도 해서 이걸 왜 먹나 싶었는데
이상하게도 용기(?)내어 먹다보면 뒷맛이 꽤 좋더라구요.
버터같은 고소함이 느껴지는 그 맛이 자꾸 생각나 냉장고를 열였다 닫았다 하거든요. - . -
준비재료 : (2인 기준)
블루치즈, 얇은 쌀떡, 양파, 마늘, 양송이버섯, 브로컬리, 계란, 올리브오일, 우유, 생크림, 소금, 후추
쌀떡은 모두 통통하니 두꺼운 줄만 알았는데,, 요렇게 얇은 쌀떡도 있네요.
양파, 마늘은 다져 놓고, 양송이버섯은 세로로 얇게 자르고, 브로콜리는 먹기좋게 잘라줍니다.
떡볶이에 들어갈 블루치즈도 준비해 놓고,,, 저는 블루 오베르뉴를 넣었어요.
달군 팬에 올리브 오일 두르고 다진 양파와 마늘을 넣어 볶아줍니다. 소금, 후추는 약간만 넣으세요.
양파가 투명하게 될때까지 볶다가 생크림 약간, 우유 그리고 쌀떡을 넣어 줍니다.
치즈로 맛을 낼꺼라서 생크림은 조금만 넣었어요. 기호에 따라 양은 조절해주세요.
떡이 부드럽게 익었다 싶으면 브로콜리와 블루치즈를 넣어 잘 저어줍니다.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을 조금 더 넣어주세요.
치즈에 따라 간이 틀릴 수 있으니 꼭 치즈를 넣은 후 간을 보세요.끓일때 우유가 졸아 너무 찐득하게 되면 우유를 조금 더 넣어서 농도를 조절해 줍니다.
나중에 먹을때는 더 찐득해지니깐 조금 묽다 싶을 정도로 맞춰주는 센스..^^ 필요해용
불을 끄고 계란을 넣어 재빨리 저어줍니다.
스파게티에서 들어가는 크림소스에는 고소한 맛을 위해 생크림을 많이 넣는데요...
자칫 느끼할 수 있거든요. 생크림은 조금 넣고 치즈를 듬뿍 넣으면 느끼하지 않으면서
더 진하고 고소한 크림소스의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아마도 치즈가 발효 음식이기 때문이겠죠 ^^준비재료에는 쓰지 않았지만 양파와 마늘을 볶을때 화이트 와인을 조금 넣어 줬어요.^^
화이트 와인을 넣으면 깔끔한 맛과 풍부한 향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은거 같아요.
요리용 화이트 와인은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싸고 드라이한 걸로만 고르면 무리가 없답니다.
전 만원짜리 세일하는 와인을 이용했답니다.
블루치즈는 그 고소함과 풍부한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사실 치즈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그 특유의 꼬리꼬리한 냄새와 독특한 푸른 곰팡이 향 때문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어요..^^
그런분에게는 블루치즈 대신 콩테치즈를 권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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