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입맛에 어울릴 새콤한 토마토 소스
안그래도 가만 있어도 더운 날씨에 불 앞에서 토마토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토마토 소스를 만드는 방법도 여러가지라 전부터 하나씩 해보자 하면서 미루고 있었는데
1kg 대용량 토마토 홀 캔이 2개나 뒹굴뒹굴 하길래 안되겠다 싶더군요.
토마토 홀은 토마토를 삶아 껍질을 벗겨 통째로 토마토 과즙에 담가 만든 통조림인데요,
여기에 들어가는 토마토는 이탈리아산 '플럼 토마토'로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던 토마토와는 다르게
계란처럼 생겼는데 씨가 적고 과육이 단단해서 소스 등 요리에 사용하기 좋습니다.
참고한 토마토 소스 레시피에는 버터와 양파가 들어가는데,
특이하게도 양파를 채썰어 넣어 볶지 않고 덩어리째 넣고 끓여줍니다.
토마토 소스가 완성되면 즙이 빠져나간 양파는 건져내라고 했는데, 하룻밤 그냥 놔뒀습니다.
삶은 링귀네 위에 토마토 소스를 넉넉히 담고 파르미지아노 치즈를 갈아 주었지요.
토마토 홀 500g에 양파 한개로는 충분히 단맛을 낼 수 없었는지 새콤하더군요.
기대한 맛은 아니지만 새콤해서 지친 여름 입맛 잡기에는 좋겠다 싶더만요. ^,.^
이렇게 만들었어요. >>
냄비에 토마토 홀에 든 토마토를 잘게 잘라 넣고요,
버터와 양파를 넣고 기본적인 소금 간을 한 다음 천천히 끓여가며 원하는 농도가 될 때까지 졸여줍니다.
나무 주걱으로 저으면서 토마토 덩어리가 있으면 으깨줍니다.
소스가 완성되면 양파는 건져내고 입맛에 맞게 소금 간을 합니다.
조리 과정이 복잡하지 않고 토마토, 버터, 양파 3가지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토마토 소스라서
다음에는 이 소스를 베이스로 다른 재료를 넣고 다양하게 만들어볼까 합니다.
토마토 홀 대신 제철 맞은 잘 익은 토마토로도 해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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