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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간식

끈적한 단물이 매력인 <치즈 올린 구운 복숭아>



복숭아의 계절이건만 가격이 부쩍 올라 제철 과일 같지가 않네요.
입 안 가득 복숭아 향이 가득하고 물이 뚝뚝 떨어지는 복숭아를 좋아하는데요,
어떻게 된게 사오는 것마다 과육이 단단하고 달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구워 보기로 했죠. 

과일은 구우면 수분은 줄고 당분은 캐러멜처럼 끈적하게 녹아들어 달달해지는데요,
여기에 짭쪼름한 치즈까지 올리니 복숭아가 더 달게 느껴지더군요.
소금이 단맛 내는 재료와 만나면 단맛을 증가시킨다더니 치즈에 소금이 들어있어 복숭아가  달아졌나봅니다.

구워서 더 달콤해진 복숭아와 그 열기로 적당하게 녹아내린 치즈가 만들어낸 끈적한 단물을 두 손가락에 묻혀가며 
집어 먹다가 깔끔하게 먹자 싶어 작은 접시에 따로 담아 포크로 썰어 먹었지요. 시원한 맥주와 함께요~~ ^,.^




준비재료 :  복숭아(또는 천도복숭아) 2~3개, 짠맛이 있는 치즈로 원하는 만큼


마침 알이 굵고 색이 붉은 천도 복숭아가 있길래 사왔네요.

복숭아는 가운데를 갈라 씨를 제거하고 슬라이스 해주세요.  대략 1cm정도 두께로 자르면 되겠네요.
껍질은 벗기지 않은 것이 좋아요. 그래야 구울때 과육이 흐트러지지 않거든요.
특히 과육이 부드러운 복숭아일수록 껍질째 구워주시는 게 좋아요.






치즈는 짠 정도에 따라 많이 짤수록 얇게 슬라이스 해주세요. 

그릴팬이나 후라이팬을 달궈 복숭아를 앞 뒤로 노릇하게 중불에서 구워주세요.
팬에 과일이 들러붙지 않게 하려면 오일(또는 녹인 버터)를 팬에 가볍게 바른 후 구워주시면 됩니다.
오이치즈는 그냥 구웠더니 팬이 점점 숯검뎅이가 되더군요. ㅜ,.ㅡ
후처리가 문제였지만 복숭아에 슬쩍 배인 탄맛도 나쁘진 않았어요.






구운 복숭아 위에 치즈를 올리면 끝!!!
이제 치즈가 부드럽게 녹기를 기다렸다가 맛있게도 냠냠 드시면 됩니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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