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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파스타

쫄깃한 관자가 씹히는~ 치즈소스 파르팔레

 

 

시간이 되면 주말에 꼭 가는 생선가게가 있습니다. 달복이네 생선가게라고,,
관자가 있더군요.. 그곳 아저씨의 추천은 지금껏 실패한 적이 없어 망설임 없이
낼름 2 묶음을 사왔습니다.
한 묶음은 간단하게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고,
남은 묶음은 까망베르치즈와 파르메산치즈로
소스를 만들어 고급스럽게 먹어봤습니다~ ㅋㅋ 

달복이네,,  가게 이름은 주인아저씨 딸 이름을 땃다고 합니다.
아저씨 말씀이 딸 이름을 많이 불러줘야 좋다고 해서 그리 지었다고 하시더만요.
그래도 속으로는 여자이름을 어떻게,, 하는 걱정이 잠깐 들기도 했습니다.
따님은 지금 운동선수입니다.  혹시 TV에서 달복 선수를 보시게 되면 분명 아저씨의 따님일 겁니다.
잠깐 시간이 되시면 달복 선수의 이름을 불러주세요~
앞으로 잘 되라고,, 한 열번쯤~ ^..^ (더 해주셔도 좋구욥~)
 

 

준비재료 :  (2인기준)
관자 10개, 양송이버섯 4개, 파스타 (파르팔레) 1인분, 우유 300ml,  까망베르치즈 100g, 
파마산치즈 50g,  마늘 4개,
양파 1/4개,  청양고추 1개, 버터, 소금, 후추, 화이트와인, 올리브오일 

 

관자는 통상 키조개의 관자를 말하는데 조개의 껍질을 닫아주고 열어주는 근육질입니다.
관자를 둘러싸고 있는 막과 사진 맨 위에 보이는 초록색, 주황색이 나는 부분은 통째로 잘라서 버려주세요.
터트려서 안에 내용물을 발라내고 먹기도 하지만 독성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하니 버리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관자는 가로로 반 잘라주시구요, 
 

관자는 레몬즙과 후추가루, 청주에 1시간 정도 재워 놓으면 질긴게 좀 줄어들고
더 쫀득해 진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했습니다. ^..^ 

 


 

까망베르 치즈는 반 잘라서 위, 아래, 옆에 붙은 껍질은 잘라내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껍질까지 소스에 넣으면 잘 안녹아서 식감이 좀 떨어집니다~  

잘라낸 껍질은 나중에 과일과 함께 와인안주로 드시던가 아니면 자르면서 바로 드셔주면 됩니당~ㅋ

 

밀가루와 생크림이 안들어가는 치즈 소스이기 때문에 까망베르 만으로는 그 맛을 살릴 수가 없어서
팔미지아노 레지아노(파마산치즈의 원재료)를 갈아서 넣어주었습니다.
 

 

 

양송이는 밑동 끝만 살짝 잘라내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중불에서 다진 마늘과 청양고추를 넣고 볶다가 소금, 후추 약간 넣고
센 불에서 관자를 잠깐 볶아주세요.  너무 오래 볶으면 관자가 질겨지고 불이 약하면
물이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볶은 관자는 따로 접시에 담아주시구요,, 

 

 

관자를 볶았던 팬에 버터를 녹이고 다진 양파를 볶다가 양파가 어느정도 부드러워지면
양송이버섯을 넣고 볶아주세요.
양송이 버섯이 쫄깃하게 익었으면 우유를 붓고 약한 불에서 끓여주다가,, 

 

 

까망베르 치즈를 넣고 녹여주세요.. 마지막으로 파마산치즈 가루를 넣어 잘 섞어준 후
치즈 소스가 주르륵 흐를 정도에서 불을 꺼주세요.
 

 

 

나비모양의 파스타로 색이 다양한 파르팔레는 주로 샐러드나 냉 파스타에 많이 쓰이는데요,
주름진 부분에 소스가 고루 묻어서 이런 치즈 소스 하고도 잘 어울립니다.
삶은 파르팔레는 약간의 올리브오일로 버무려주세요.

 

 

 

 

따뜻하게 데운 접시에 준비한 관자와 파르팔레를 담고 치즈 소스를 부어서 서빙하시면 됩니다. 

시식후기 :
일단 관자를 먹어봅니다... 쫄깃한 관자 특유의 감칠맛이 청양고추의 매콤함과 조화를 잘 이루네요.
거기다 치즈 소스의 고소함이 부드럽게 감싸줘서 고급스러운 맛이 느껴집니다.
주르륵 흘러 내리는 소스가 자칫 부담감있을 크림소스에 비해 훨씬가볍고 깔끔한 느낌을 주는데요 ^..^
생크림대신 치즈가 들어간 크림소스는 확실히 깊은맛과 부담없는 깔끔함을 제공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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