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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냥저냥

발효종으로 2주째 천연발효빵을 굽고 있네요.

 

 

 

레시피가 시키는 대로 하는 것보다 그걸 참고로 흥을 더해 즐겁게 만들면 결과가 좋다고 생각하기에,

철저한 계량이 생명인듯 한 베이킹은 무척 답답하게 느껴져 쉽게 손이 가질 않더군요.

그래도 빵에 대한 관심은 있어서, 특히 발효빵. 관련해 새로운 책이 나오면 종종 펼쳐보고 좋다 싶은 건 따라도 해봤지만 그때뿐.

그랬건만 이 책을 보면서 벌써 2주째 천연발효빵을 굽고 있습니다.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요... ㅡㅡ" 

 

 

 

 

각자에게 어울리는 옷이 있듯 책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책에는 계량에 대한 압박감도.. 그렇다고 계량을 안하는 건 아니지만

꼭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여유로움이 느껴져 편한 마음으로 따라하고 있습니다. 

냄비에 밥을 하듯 달랑 오븐팬에 천연발효빵을 구워서는 잼 발라 달달하게 먹고,

버터 발라 고소하게 먹고, 치즈 올려 감칠 맛나게 먹고요,

파스타 먹고 접시에 소스가 남으면 이 빵으로 싹 닦아 먹습니다.

아침에 커피에 빵만 질겅질겅 씹어 먹어두 질리질 않네요.

 

(요즘 한참 뜬다는 천연발효빵 같은 식사빵을 꼼꼼하게 알려주네요. -> http://killjoys.egloos.com/4721729)




  
http://52chee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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