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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한끼식사

비오는 날, 산뜻한 파인애플 피자

 

비가 제법 오네요.
이런 날엔 뭐니뭐니 해도 겉이 바삭바삭하게 튀겨진 부침개가 제일 생각나지만,
서양 부침개인 피자로라도 기분을 내보려고요.
지난번 무반죽 도우 만들어서 구웠던 피자 중 하나인데요,
하와이안 피자라고... 파인애플이 들어가는 상큼 달콤한 피자입니다.
먹어본 적은 없고 외국 레시피를 통해 처음 알게되었는데,
알고보니 우리나라 피자집에서도 팔더군요. 블로그에도 많이 올려져 있고요.

 

참고한 외국 레시피에서는 양파를 오일에 오래 볶아 달고 끈적하게 만드는
양파 마멀레이드를 피자 토핑 재로로 썼어요.
하와이안 피자여서 그런지 보통 양파 말고, 덜 맵고 단맛 나는 보라색 양파로 만든 것을요..

 

올리브 오일 두른 팬에서 20~30분 동안, 보라색 양파가 비실비실대며 짜짱(?)이 될 때까지 볶았어요.

 

마침 물기없이 단단한 모짜렐라 치즈가 제법 많이 남아있던터라,
무반죽 피자 도우에 두툼하게 썬 모짜렐라 치즈를 빈틈없이 꽉 채우고
그 위에 오늘의 주인공 파인애플을 올려, 250도로 예열한 오븐 아랫 불 칸에 트레이를 놓고 10분정도 구웠어요.

(무반죽 도우 만들기 : http://52chees.tistory.com/entry/피자의-기본-도우-만들기-부터)

오븐에서 꺼내 양파마멀레이드, 살라미 등으로 화사하게 토핑하면 하와이안 피자가 완성...!!
번드르르해 보이는 겉 모습 만큼이나 화사한 맛을 상상했는데, 모짜렐라 치즈가 많이 들어가 너무 짭짤했고,
전체적인 배합에서 양파 향이 이질적으로 느껴져 뭔가 따로 논다는 느낌. 살라미 향 또한 과한 듯 싶고...
듬뿍 듬뿍 들어간 토핑에 깔린 도우는 축 늘어져 바삭함이라곤 찾아 볼 수가 없었지요.
그나마 모짜렐라 치즈와 파인애플은 상큼하게 잘 맞는 듯 해서
이 두 재료로만 다시 구워 보기로 했어요. 일명 파인애플 피자.

 

파인애플은 잘게 썰어 물기를 빼고,
남은 파인애플 물에 토마토 페이스틀 섞어 은근하게 졸여 피자 소스를 만들었어요.
 

얇고 넓은 도우 얼굴에 피자소스를 펴바르고, 파인애플과 잘게 썬 모짜렐라 치즈를 올려 구웠어요.

 

이번엔 도우가 토핑 무게에 눌리지 않아 바삭하게 구워졌고, 토핑하고도 맛이 잘 어우려지더군요.
토핑 양에 상관없이 피자를 바삭하게 구워내려면 앞으로 내공을 많이 쌓아야 할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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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한끼식사

토마토 페이스트를 바른 프레쉬 모짜렐라 치즈 살지촌 피자.... 첫번째 무반죽 피자




피자 이름이 무척 길긴 하지만, 처음 만든 무반죽 피자.. 그것도 나름 성공한 것인 만큼 피자가 탄생하는데
일등 공신 역활을 한 재료들의 이름을 다 갖다 붙혔어요. 
이러니깐 좋은 점이 이름만 봐도 피자 재료가 뭔지 바로 알 수 있다는거.




오븐을 250도로 빡! 세게 예열하는 동안,,, 네모난 오븐 트레이에 피자 도우를 네모나게 쭉쭉 펴서는
(무반죽 도우 만들기 : http://52chees.tistory.com/entry/피자의-기본-도우-만들기-부터)




고추장 같은 토마토 페이스트로 도배를 하고




프레쉬 모짜렐라 치즈 한덩이를 통째 둥글둥글 잘라 올리고, (처음이니깐 치즈도 아낌없이~)




모자렐라 치즈가 심심하지 않게 살지촌을 길쭉길쭉 잘라 넣었어요.



그리고는 열이 팍 오른 오븐에 정성스레 넣고는 치즈가 녹을 때까지 더불어 빵이 바삭해 질때까지 기둘렸어요.
근데 치즈가 먼저 녹고 나서야 빵이 바삭해지다 보니, 프레쉬 모짜렐라 치즈가 껌이 되어 빵에 쩍 달라 붙어 버렸네요.




전체적으로 고소고소 바삭바삭해서 뚝딱 해치웠긴 한데, 프레쉬 모짜렐라 치즈의 신선함이 다 사라져 아쉽더만요.
자꾸 굽다보면 언젠가 빵은 바삭하게, 토핑은 부드럽게 구워질 날이 있을테지요. 어쨌든 처음 한 것 치고는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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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한끼식사

홈메이드 피자의 기본, 도우 만들기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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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토핑을 떠받치고 묵묵히 피자 바닥에 깔려있는 빵, 도우야~
내 그동안 너를 무심하게 대했는데, 오늘에서야 네가 피자의 핵심임을 깨달았구나.
너를 어찌 반죽하고, 어찌 굽는지에 따라 피자 맛이 달라진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았다니..
좀 늦은 감은 있다만, 내 너를 열심히 구워가며 너의 진정한 짝, 토핑까지 찾아주마!!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무반죽이 이렇게 좋은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밀대로 안밀어도 도우가 된다는 것을... ㅎㅎ

무반죽 피자 도우에 필요한 재료는 이렇습니다.
다목적 밀가루 500g,물 1과1/2컵, 소금 1과 1/2작은술, 이스트 1/4 작은술.
하지만 집에는 우리밀 통밀가루와 강력가루 뿐이고,
도우가 밀가루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먼저 통밀가루로 해보기로 했지요.

반죽이 2배가 되도록 놔둬야 된다기에 처음부터 넉넉한 볼에 통밀 가루를 한 번 체쳐 넣고,
물 넣고, 소금 넣고, 이스트 넣고, 나무 수저로 가볍게 섞은 후,
손으로 대충 둥글게 모양 잡아서는 다시 볼에 넣었어요.
비닐 랩을 덮으라는데, 반죽이 답답할 것 같아 물 수건으로 덮어서는 비닐 봉지로 대충 감싸주었지요.

20도 안팎의 실내 온도에서 사진처럼 반죽이 두배로 부푸는데 족히 15시간 이상은 넘게 걸리더만요.
무반죽이 편하긴 한데 피자를 구우려면 하루 전에는 반죽을 만들어 놔야겠더군요. 






반죽을 3개로 나눠 덧밀가루 뿌린 작업대에 하나씩 둥굴게 모양 잡아 놔두고
표면이 마르지 않게 물수건(아니면 비닐랩)을 덮어 1시간 정도 쉬게 한 다음,
반죽을 들어올리면 부드럽게 축 늘어져 밀대없이도 쭉쭉 늘어나는 도우가 되더군요.
 

바로 먹을 것만 빼고 남은 반죽 2개는 용기에 따로 담아 냉장 보관했어요.
이러면 3일까지도 간다길래 나중에 해봤더니 정말 그렇더군요.
냉장고에 있던 반죽은 피자 도우를 만들기 3시간 전에 꺼내 놨다가 사용했어요.






화덕에서 구운 것처럼 피자를 구우려면, 높은 온도에서 단 몇 분안에 후딱 구워내야 한다지만
가정용 오븐으로 택도 없는 소리기에 온도를 최대한 높이 올려(그래봐야 250도지만.) 예열하고 구웠어요.
도우에 올라가는 토핑에 따라 굽는 시간은 다르게 했고요.

무반죽 피자 도우를 만들며 느낀 점은 반죽하기가 매우 쉽고, 밀대 없이도 부드럽게 잘 펴지고,
밀대로 밀면 더 얇게 펴질 것 같고 (다음에 해봐야겠어요), 잘만 구워내면 화덕피자스럽고,
구수하고 질기지 않고 바삭했더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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