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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한끼식사

찬바람 불때, 호호 불며 먹는 <시금치 그뤼에르치즈 수프>


초록 물감 같은 저것이 뭐냐면 말이죠. 시금치 수프입니다.
일단, 만들기가 간편한 데다 건강 식품하면 빠지지 않는 시금치가 집중 투하됩니다.
(시금치는 미국 타임지에 호두, 블루베리와 더불어 슈퍼푸드로 선정됐더랬죠.)

여기에
역시나 몸에 좋다는, 양파에 마늘에 거기다 치즈까지 들어간,
그야말로 몹시 건강을 생각하는 수프입지요. ㅎㅎ

부드러운 시금치 수프에 그뤼에르 치즈의 진한 고소한 맛이 더해져
울밤이 절로 따끈해 지고,
빵 한 조각이라도 갖다가 푹~ 적셔 먹으면 뱃속까지 든든해진다지요.
 

2011년이 시작된지도 삼일하고도 하루네요.
신년 계획은 잘 실천하고 계시는지?,,,  오늘만 넘겨도 작심사일이니 힘내시고요, ㅎㅎ
토끼처럼 멋드러지게 도약하는 한 해 되셨으면 합니다.
덤으로 건강까지 잘 챙기시고요. ^,.^




준비재료 :  (2인 기준)
시금치 넉넉하게 한줌(60g 정도) , 그뤼에르 치즈 원하는 만큼(30g 정도), 양파 반개, 마늘 2쪽,
올리브오일 1/2큰술, 버터 1큰술, 우유 3/4컵, 따뜻한 물 1/4컵, 밀가루 1작은술 , 소금과 후추 적당량 



달군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으깬 마늘을 넣어 중불에서 1분 정도 볶다가,
시금치를 넣고 숨이 죽을 때까지 2~3분 정도 볶아주세요.






믹서기에 위의 볶은 재료와 따뜻한 물 1/4컵을 넣고 충분히 갈아, 시금치 퓨레를 만들어주세요.






깊이가 있는 팬에 버터, 양파를 넣고 양파가 부드러워질때까지 중불에서 볶다가,
밀가루를 넣어 1분 정도 볶아주세요. 여기에 우유를 넣고 잠시 끓인 후에
위에서 만든 시금치 퓨레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취향껏 간하고 2~3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






그뤼에르 치즈는 강판에 쓱싹~ 갈아주세요.

그뤼에르(Gruyere) 치즈는 에멘탈 치즈와 함께 퐁듀에 주로 쓰이지만,
양파 수프, 그라탕 등에도 들어가고요, 샌드위치에도 쓱~ 잘라 넣어주면 고소하니 맛나부러요. ㅎㅎ
에멘탈 치즈 보다는 꼬릿하고, 그래서 더 징하게 고소해서 수프랑 잘 어울립지요.
그리고 파이의 일종인 키슈(quiche)에도 들어간다니 시금치까지 넣어서 만들면,
몹시 건강을 생각한 키슈가 되겠네요. ㅎㅎ 






시금치 수프는 따뜻할 때 그릇에 담고, 갈아 놓은 그뤼에르 치즈를 솔솔 뿌려주세요.







완성입니당~~! 
이제 그뤼에르 치즈가 녹기 전에 한 수저를 뜨셔야죵.
그런데 급히 먹다가 체한다고 잘못하면 첫 수저에 입 안이 홀라당 데일 수 있습니다요. (경험담 ㅜㅜ)
그뤼에르 치즈가 시금치 수프를 살포시 덮고 있어 덜 식거든요.
잊지마세요~! 첫 수저는 호호 불어가며 드셔야 한다는 거,,, ^,.^ 





  
http://52chee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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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를 두르두르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위한 '치즈 퐁뒤'


이번주 내내 매서운 찬바람과 함께 춥다지요.
이럴 땐 무엇보다 언 몸을 녹여주는 따끈한 국물이 제일이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인 요즘 같은 때는 분위기도 낼겸
좋아하는 사람들과 모여 느긋하게 퐁듀를 즐겨보세요.
덤으로 치즈 퐁듀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치즈 누룽지까지 먹을 수 있답니다. ^.,^









퐁듀가 우리나라에서는 고급 음식 대접을 받지만 사실 매우 서민적인 음식입니다.
눈 때문에 고립되기 일쑤인 알프스 산악지방 사람들이 긴 겨울을 보내기 위해 먹은 음식으로
겨우내 보관해서 말라버린 치즈와 딱딱하게 굳은 빵을 와인과 함께 끓여 녹여 먹은 데서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어찌보면 식량이 부족했던 우리네 보릿고개 시절에 눈물겹게 먹던 음식과 같은 셈인거죠.

지금은 퐁듀의 종류도 여러가지로
뜨거운 오일에 고기, 해산물 등을 익혀먹는 오일 퐁듀,
초콜릿을 녹여 과일 등을 찍어 디저트로 주로 먹는 초콜릿 퐁듀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퐁듀하면,,, 화이트와인에 치즈를 녹여 먹는 치즈 퐁듀죠.  

'치즈 퐁듀 = 스위스' 라고 할 만큼 퐁듀는 스위스의 전통 음식으로 알려져 있고
레시피도 에멘탈과 그뤼에르 치즈가 들어가는 스위스식이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스위스와 같이 알프스 산자락에 위치한 프랑스 사부아(Savoie)지방의 치즈 퐁듀 또한 유명합니다. 

두 나라 퐁듀의 가장 큰 차이는 들어가는 치즈가 다른데요,
스위스가 원산지인 에멘탈 치즈는 기본적으로 두 나라 모두 들어가지만
프랑스 사부아식  퐁듀에는 그뤼에르 치즈 대신
프랑스 치즈인 콩테(Comte)와 보포르(Beaufort)치즈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사부아 지방에서 나는 화이트 와인이 들어간다네요.

두 나라의 퐁듀 맛이 어찌 다른지 궁금하지만,,,
국내에서 콩테와 보포르 치즈를 구하기가 쉽지 않고
정통 스위스식 퐁듀에 들어간다는 아펜젤러(Appenzeller)치즈 역시 마찬가지라서
아쉽지만 그저 상상만 해볼뿐입니다. ㅡㅡ;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설령 정통의 맛은 아니더라도
좋은 사람들과의 즐겁게 먹는다면 그 맛은 충분할 겁니다.



자~! 그럼 아래 동영상을 참고해서
재료가 있으면 있는 대로 없음 없는 대로
나만의 따끈한 치즈 퐁듀를 만들어보세요.ㅎㅎ





클래식 치즈 퐁듀 만들기 입니다.

 준비재료  :  (3인 기준)  
에멘탈 치즈 200g, 그뤼에르 치즈 200g,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 3/4컵, 마늘 1쪽, 딱딱한 빵,
전분 1큰술, 레몬즙 1큰술, 키르슈 1큰술, 넉맷가루, 후춧가루 

치즈와 와인의 양은 동영상과는 다르게 수정 했으니 취향껏 조절하세요.
3인 기준이지만 치즈를 좋아하시면 혼자서도 다 드실 수 있는 양입니다. ㅋㅋ
 

1. 퐁듀 세트가 없으면 뚝배기, 도자기로 된 냄비, 바닥이 두꺼운 팬을 준비합니다.
2. 치즈는 2종류를 준비해 잘게 썰거나 강판에 굵게 갈아요.
여기에 전분 가루를 넣고 살살 섞어줍니다.
(전분 가루는 퐁듀의 농도를 맞추기 위해 넣는 것으로 
맨위에 동영상처럼 치즈를 녹인 후에 넣을때는 전분을 물에 녹여 물녹말로 만들어서 넣어 주세요.)  

3. 마늘은 대충 으깨서 냄비 바닥에 비벼 향을 낸 다음 버리거나 잘게 썰어 넣어주세요.
(마늘을 냄비에 비벼 코팅을 해주면 나중에 열을 가했을 때
마늘향이 치즈와 어우러져 퐁듀의 향을 더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마늘향이 싫으면 생략하세요.) 

4. 퐁듀에 찍어 먹는 빵으로는 바게트나 프랑스식 시골빵 같은 딱딱한 빵이 좋지만
없으면 하루정도 지난 마른 식빵을 사용하거나 식빵을 바삭하게 구워주세요. 

5. 드라이한(달지 않은) 화이트 와인을 냄비에 붓고
레몬즙과 키르슈(Kirsch, 체리주)를 넣어 향을 내줍니다.
(레몬즙과 키르슈는 없으면 생략하세요.)

6. 여기에 갈아 놓은 치즈를 넣고 저어가며 녹여주세요.
취향껏 후춧가루나 넛맷가루 등을 더해줍니다.
(치즈는 한 방향으로 젓는 것보다  Z자형으로 좌우로 왔다갔다하며 저어야 치즈가 덜 뭉치고 잘 녹아요.)




과정샷이 들어간 퐁듀 레시피는 여기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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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파티용 요리

찍어먹는 재미! 따끈따끈 뚝배기 치즈퐁듀

 

 

특별한 퐁듀도구가 없어도 뚝배기 하나면 충분한 치즈 퐁듀랍니다.
나중에 뚝배기 바닥에 눌러 붙은 치즈를 박박 긁어 먹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때이른 초겨울 날씨에 따끈한 국물 생각이 절로 나는 요즘 고소한 치즈향이 미각을 자극하고
여기에 찍어먹는 재미까지 있는 퐁듀로 몸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세욥!! ^.,^









준비재료 :    (2인기준)  
에멘탈 치즈 100g, 그뤼에르 치즈 100g, 화이트 와인 (달지 않은 드라이한 것) 1/4컵, 마늘 4~5쪽,
전분 1+1/2 티스푼, 소금, 후추

(퐁듀에 찍어먹을 재료 - 취향껏 준비)
바게트빵, 양송이 버섯(또는 구운 감자) 5개, 마늘 1통, 브로콜리 한줌
 

바게트, 양송이버섯, 브로콜리는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통마늘은 껍질째 씻어 뿌리 반대편 윗부분을 잘라주세요. 바게트빵을 제외한 나머지는
소금, 후추 약간 넣은 올리브 오일에 가볍게 버무려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0~15분 정도 봐가며
굽다가 꺼내고 통마늘은 10분 정도 더 구워주세요. (오븐에 따라 시간 조절해주세요.) 
 





에멘탈 치즈와 그뤼에르 치즈는 강판에 갈아 그릇에 담고 여기에 전분을 넣어
손으로 흩뿌리듯 잘 섞어주세요. 





마늘은 편으로 길게 반 잘라, 예열한 뚝배기 바닥에 비벼가며 구워주세요.
마늘이 타지 않게 불은 약하게 해주세요.



마늘이 약간 노릇해졌으면 화이트 와인를 넣어 데우고,
김이 올라오면 와인의 알코올 향이 날아가게 잠시 기다렸다가,,,



준비한 치즈 가루를 몇번에 나눠 넣고 살살 저어가며 녹여주세요.
소금, 후추로 약하게 간을 하고 불을 끄세요.
 





워머나 브루스타에 뚝배기를 올리고, 퐁듀에 곁들일 재료를 접시에 담으면 완성입니다.
(브루스타 사용시 촛불만큼 불을 약하게 해주세요.)
 





이제 빵 하나 집어 따따하게 녹은 치즈퐁듀에 푹~ 찍어 드시면 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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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넣고 냠냠/한끼식사

영양가득 도시락 반찬 - 치즈 계란말이

 미몰레뜨 치즈가 잔~뜩 들어간 계란말이예요.  

치즈를 너무 많이 넣었는지 흐믈흐믈 해져서 잘 말리지도 않더라구요.. ㅜㅜ
그래도 제법 먹음직스러운게 도시락 반찬으로 하면 좋겠다 싶었죠.
원래는 와인 안주로 만들어 본건데..

  

준비재료 : 계란 3개, 파프리카, 버터 약간, 치즈 (미몰레뜨,체다, 고다, 그뤼에르...), 소금 약간, 후추 약간
 

요즘 파프리카의 아삭아삭 씹히는 맛에 빠져 있답니다.
파프리카 대신 파슬리를 다져 넣어주셔도 좋아요.  만들고 나면 오히려 그게 더 깔끔해 보일 듯~ 

사진에서 꼭  비누처럼 보이는 게  바로 미몰레뜨 입니다.
미몰레뜨 대신 체다, 그뤼에르, 고다,, 를 넣어주셔도 되요.  
 

 

 

제가 미쳤죠.. ㅜㅜ 그 많은 치즈를 한꺼번에 다 넣다니..
치즈를 잘게 썰어 줄때만 해도 먹을 생각에 그저 좋아라 했는데..  
 

 

  

볼에 계란을 깨뜨려 넣고 다진 파프리카, 소금, 후추를 넣어 섞어주세요.
예열한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이고 풀어놓은 계란을 부어 잘 펴줍니다. 

 

 

  

계란 가장자리가 익어가고 가운데 부분은 아직 촉촉할때 치즈를 넣어주세요.
그리고 치즈가 약간 녹을때까지 기다렸다가 말아줍니다. 

들어간 치즈양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계란을 한쪽에서만 말아주면 치즈가 있는 가운데 부분에 왔을때 잘 안말리거든요.
만약 치즈 양이 많으면 양쪽에서 가운데로 겹쳐서 접어주듯 말아주세요. 

 

 

   

따뜻할때는 촉촉한 치즈가 계란 사이로 흘러 나오고 식으면 치즈가 쫀득해져 나름 씹히는 맛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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