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두루뭉실

주홍빛 단풍으로 곱게 물든 블루베리


색이 곱죠? ^,.^
지난 봄, 화분 갈이를 해준 블루베리 묘목 4남매입니다.
베란다에 오종종 자리하고 앉아 주홍빛 단풍으로 곱게 물들었네요.
그닥 좋은 환경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아주 잘 커주었습니다. 기특한 넘들,, ㅎㅎ 

블루베리가 냉해에 강하다더니,
정말 그런지 몇 년 만에 왔다는 한파도 가뿐히 이겨내고
이제 슬슬 단풍 든 잎사귀는 다 떨어내고, 휴면기에 들어갈 준비를 하네요.






원래 블루베리는 11월에 단풍이 들고, 12월에 잎이 떨어져서 3월까지 휴면기에 들어간답니다.
휴면기, 그러니깐 곰처럼 블루베리도 겨울잠을 잔다는 얘긴데,
이 기간 동안 다음해 성장에 필요한 준비를 한다는군요.
그러고 보면 사람이든 뭐든 쉴 때는 확실히 쉬어야 더 나은 성장을 하나 봅니다. ㅎㅎ 

올해도 진짜 얼마 안남았네요.
어케 새해를 맞이하고 살아갈지 미리부터 알찬 계획를 세우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블루베리의 휴면기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쉬면서 느긋하게 새해를 맞는 것도 좋을 듯싶군요. ^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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